겨울 산수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겨울 산수유
빨간 정열로
겨울을 평정한다
하얀 눈보라
거친 칼바람도
무서울 것 없다
수많은 열매 꽃처럼
알알이 적혈구가
눈 속에 돋아난다
세상에 아픔도
추위에 통증도
뜨거운 정열로 태워버린다
아침 햇살 진주처럼
눈부신 빛깔들
선연한 자태로 다가온다
계절도 잊은 너를
부럽게 바라보는 나,
산수유 한 알 부적처럼
가슴 깊이 품는다
차갑다!
삶이 이런 거라고
수줍게 눈을 뜬다.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세월에 돋아나는 눈부신 빛깔들,
한 폭의 수채화 처럼 흘러 갑니다.
말고 영롱한 숨결이 좋습니다.
남은 한 해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감사 합니다
늘 가까이 열어주신 시인님에게도
늘 따뜻한 체온이 유지되는 한해이기를
마음으로 빕니다.
가내 평안을 늘 기원 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추운겨울에 산수유
추운겨울 가로수길에 빨간 열매 달렸네
가는 길손에게 희망을 주는것 같아요
고운 시 향기 참 좋습니다
새해가 다가오네요
새희망 가득하소서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공원 숲속에 빨간 산수유,
겨울인데 모습도 흐트러지지 않는
너무 고왔습니다
년말년시 좋은 꿈 많이 꾸시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