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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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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55회 작성일 16-12-24 14:23

본문

아무 것도 들리지 않는다

아무 것도

나에게 남은 생애 달금질

피멍

가리려 해도 아픈 소리

상처의 소리

아프지만 지켜야 했던 학창시절

난 피멍이 들어 있었다

바라만 보던 생애 의사

의사는 소리만이 남아

나의 무딘 머리를 감샀다

행복한 소리는 어디 가고

학창 시절의 고통 어린 소리 만이

나에 들뜬 허영심 가득한 머리에

회뜨듯 날아 갔다

학 처럼 버텻지만 울고 말았다

난 아무 것도 안했다

무저항 무폭력 해가 뜬다

나에게 남은 인생에 축복이 아니라 저주 같은

이 매질 소리만이 더 견디라 한다

너는 누추 하다

너는 개 돼지다 더견더 봐라

소리만이 아팠던 상처의 미래를 또 다시끔 본다

운다 소리가 한맺힌 소리가

선생님의 소리는 착했 지만

나의 소리는 무디고 아둔 했다

왜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까?

승리의 선구자 소리

여씨 중에는 이런애 없었는대 여씨 아는 이의 소리

도퇴 되어 구역질 만이 남는다

술에 쩔고 담배에 쩌는 방탕한 생활

내겐 가진게 참을성 하나만 남았다

조형증 약만이 소리를 들리게 하지 않는다

괴롭힌다 소리가 나쁜 소리가

정신 없는 머리는 웃고 있다

나를 웃기게 만드는 건 누군가?

먼곳 어머니가 오라 한다

날 따라 오라 한다

눈물 대신 헛소리 만이 어머니를 따라 간다

가질수 없었던 가정의 행복

난 공부로 지킬수 있었지만 울고 있다

왕따 시달림 방탕한 생활

성실한 아이라 들었던 내 학창 시절

난 아무것도 남은게 없다

가정도 돈도 아이도 눈물도

바라만 본다 소리를 왜 욕을 할까?

왜 비방 할까?

행복한 소리를 입에 담고 이제 자살 같은건

폭팔 하는 분노 같은건 정신병이라 알고

참아 내기에는 나에게 멍이 많다

소리 소문 날 욕되게 한다

아직은 어린 32살 큰강아지

난 큰강아지로 큰집할머니를 보고 십다

눈물이 소르륵 한쪽눈에서 내릴적에

애꿋은 머리 탓만이 나를 괴롭 힌다

더 열심히 살면 되지 왜 죽을 생각을 했을까?

미친듯이 달리면 되지 어머니의 소리를 따라

어머니가 했던 노동 따라 가면 되지

공부라는 건 어려운게 아니 지만 난 혼자다

이제 조용해 진다 나의 과거도 미래도 잠이 든다

열심히 사는건 나에게 행운을 준다

결국 다 떨처 버리고 이 다리에 멍도 잊어 버리고

훨훨 어머니가 한땀 한땀 수놓아 노은 학처럼

내 꿈 찿아 뛸것이다

꿈을 찿아 달리고 숨죽여 기도 한다

멀리서 바라 보는 어머니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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