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반창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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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나plm님의 댓글

파스 안티푸라민 된장 간장...
참 정겨운 치료제 였었지요
어릴 때 친구랑 편갈라 돌멩이 질 하다 대갈통 터졌을 때
어머니는 망설임 없이 된장을 발라 주셨지요
아마 만병통치약쯤으로 생각했던 시절 있었지요
추억 떠올리는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아무르박님의 댓글

미리 크리스마스 하더니
오늘은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가평에 있는 프랑스 마을
쁘띠프랑스에 다녀오는 길입니다.
장인 장모 그리고 아내와 넷이서 갔습니다.
저는 연신 사진을 찍는데
"이 사람아, 늙은 영감 할마이 뭐할라꼬 찍노" 하신다.
"어머니, 남는 건 사진뿐입니다."
입장부터 경로 할인을 받고 기분이 좋으신지
입가에 미소가 흐릿하게 번졌습니다.
딸 여섯 중에 하필
먼 미국땅에서 고생했던
약학박사 둘째 딸이 지난달에 폐암으로 죽었습니다.
상심이 얼마나 크셨으면
두 분의 얼굴은 살 거죽만 남아 있었습니다.
"아버님, 주꾸미를 메운 놈으로 주문했으면
큰일 날 뻔 했지요?"
장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