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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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그림자
은영숙
만난 적도 없고 목소리도 모르는 사람
우연한 가을 여행길에서
바람의 속삭임처럼 마음의 모퉁이에
매달려 오듯 생각나는 사람
무성했던 이파리 나목으로 벗고
도시의 조명에 어른거리는 산유화처럼
끌려가고 싶은 영롱한 유혹의 조리개
겨울 창 때리는 바람의 눈물
눈 내리는 하늘에 설레는 침묵
갖고 싶은 욕망 소망의 그림자 하나
섬광으로 다가 서는 무명초의 귓속말
동토에 시린 가슴, 아침 햇살로 머물고
행간으로 써 내려간 속내의 붉은 엽서
깜박이는 검은 동공에 적막의 꽃내음
봄은 나에겐 멀기만 한데!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Merry christmas !
봄은 나에겐 멀기만 한데!
지금 이 순간이 바로 봄이 와 있음이고
봄 속에 살아감이고 봄 속에 피는 꽃일 것입니다.
건강은 어떠 하신지요. 병원에서 퇴원은 하셨는지요.
늘 건강을 빌어 봅니다.
한 해도 이렇게 끝을 향해가는 시간 앞에서
고마움과 감사와 아쉬움이 교차합니다.
그분이 오는 오늘은 누구에게 봄인 것을 봅니다
Merry christmas !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힐링님
메리 크리스마스!!
가족도 각자의 일터에서 주님 오심을 기뻐하는
파티가 열리지만 부실한 신체적인 조건으로 어쩔
수 도 없는 여건의 소외된 입장에 섰을 때......
엄습해 오는 눈물의 씨앗은 내 마음의 깊은 호수에서만 감지 할뿐
서러운 눈물의 세레랍니다
주님은 내 눈물을 닦아 주십니다
해서 하루 속히 하늘나라 주님 궁에서 편한 쉼 하도록 소망 하는 것이랍니다
운명이란 어찌 할 수 없는 길 ...... 47년의 삶이 날짜로 세어서 15년의 삶... 그것도
바다의 이별 속에서 역사로 기록 퇴직 후엔 폐암 투병 병원 생활 4년반
빼기를 하면 약 11년이 계산으로 대차대조표에 올라오조 ......
그길을 택한 것이 바로 내 탓이요 내 탓이요 하네요 ㅎㅎ
시인님껜 못 할말이 없습니다
눈물이 앞을 가려 고만 할께요
감사 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힐링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

기뻐 찬미 하는 아기 예수 탄생 한 날,
기쁘게 찬송 불러야 겠지요, 누님!
눈물을 닦으시고 눈을 크게 뜨시면 우리 창방에 누님을 사랑하는 물망울이 초롱초롱 빛나고 있습니다.
내가 선택한 길은 그 길이 어떤 길이든 끝까지 죽을 힘을 다 해 최선을 다 하는겁니다.
아시겠죠 누님? 아자, 아자, 아자! 힘 내셔야 해요
메리 크리스마스 !
은영숙님의 댓글

callgogo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아우님!
메리 크리스마스!!
구유에 오신 아기 예수님을 경배 하며 찬미 드리나이다
비실이라 성당에도 가지 못하고
기도 하는 촛불 앞에 앉아 기뻐 하며 슬퍼 하며
만감이 교차 되는 밤이었습니다
위로의 글 주는 동생이 있어서 행복 하네요
내 걱정 하지말고 즐겁게 사시도록 노력 하세요
감사 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성탄 되시옵소서
최현덕 아우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