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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클한 고백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자운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32회 작성일 16-12-26 23:19

본문

뭉클한 고백

         

투지폰을 사용하시던 엄마가

스마트폰으로 바꿨노라고 전화를 하셨다

똑똑한 세상은 그저 얘기인 듯 살아오셨던 엄마도

늦게나마 스마트하게 살고 싶으셨나보다

 

성탄절 전날 한 통의 문자가 천사처럼 날아왔다

'큰딸 사랑해'

 

말로는 아껴두셨던 마음속 속살거림이

내 빈 가슴을 다 채우고도 자꾸 넘쳐서

좋기도 슬프기도 한 울음으로 한참이나 먹먹하다

우리는 원래

말하지 않아도 다 아는 태생이라고 했으나

멀리 살아서 더 애틋한 큰딸 생각하시며

자음과 모음을 정성스레 모아 완성하셨을 따뜻한 선물

깊이 사랑할수록 백번 천번 아끼는 속엣말이 있음을 안다

​그래서 더욱 뭉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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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와 자식 간은,
부모는 온 몸으로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은 부모가 돌아가신 후 그 사랑을 깨닫고,
불효부모사후회  라는 말을 실감하지요
생전에 잘 모셔야 되는데 여의치 못하지요 현실이...
저는 어머니 돌아가신후 3일을 울기도 했어요 부질없지만,
제사 모시며 영정 앞에서 후회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깊은 부모님의 사랑은 돌아 가신 후 느끼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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