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날이 결혼기념일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동짓날이 결혼기념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811회 작성일 16-12-22 01:32

본문

동지 팥죽날

그날은

팥죽을 못 먹었다

 

45년 전 동짓날 결혼했다

매섭고 추운 날씨

고드름이 꽁꽁 언 날

낯설고 물이 선 경남에서 경북으로 시집을 왔다

 

신혼여행은 시 아버지 산소행

고향 면소재지 여인숙에서 첫날을 보낸다

결혼하고 첫날밤을 지나고 나니 눈이 소복이 쌓였다

 

신랑의 부탁으로 눈이 소복이 쌓인 산을 오른다

한복을 입고 험하고 험한 산을 고무신 신고 올랐다

 

새 신랑의 효심에 감동

투정 같은 것 생각할 수 없다

 

9살 나이에 아버질 여의고 가장이 되셨다고 하신다

지금도 아버지가 종교이고 하늘이시다

 

그 시절엔 유성온천 경주로 신혼여행을 많이들 갔다

시아버님 산소를 오르는데 눈이 소복이 쌓였다

이 길이 저 길 같고 한참 헤매면서 산을 올랐다

 

지금도 생각하니 참 잘 했구나

아버님은 먼저 가셨지만

잘 자라준 신랑에게 감사하다

 

추천0

댓글목록

오경숙18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오경숙18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정혜시인님

신혼 여행 가는 날 눈이 많이 오면 잘 산다고 하든데요.
늘 보면서 인사를 못드렸네요.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세요. 옛 이야기 같은
좋은 글에 감사합니다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해 시인님

축하합니다
눈이 왔었군요, 제 결혼식 날엔 비가 많이 쏟아져
제주행 비행기가 못 떴었는데
그날 눈 또는 비가 내려
오늘 잘 살고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건안 하세요.

노정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감사합니다
아버님의 사랑이
오늘 우리둘이 잘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 
건 안 하시옵소서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흔히들 옛날분들의 신혼여행이 아름답게
사연과 맞물려 그려지는 풍경이 오롯이 떠올려집니다.
시아버지의 성품을 고스한히 물려받은 남편분과의 스토리가
정겹게 자연스레 글로 묻어나시는가 봅니다.
잘 감상했어요 건필을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때 아버님 산소 신혼여행이 
아주  잘 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늘 조상님의 보살핍이 계신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늘 건 필하소서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 추억이 깃든 시를 함께 감상하고 갑니다.
누구나 지난 시절이 그리운 지금,
여과없는 내용이 좋습니다
건강과 평안을 빕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지 팥죽날
그날은
팥죽을 못 먹었다"

네, 맞습니다. 팥죽날이지만,
어제 팥죽을 한 그릇도 못 먹었습니다.
팥죽날인데~ㅠㅠ

즐거운 하루 되세요.

Total 22,866건 95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628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12-24
1628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12-24
1628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0 12-24
16283
눈물 댓글+ 2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12-24
16282
고기압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12-24
16281
우주 댓글+ 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 12-24
16280
혹한기 댓글+ 5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12-24
16279
전봇대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12-24
16278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12-24
16277 그여자의 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12-24
1627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12-23
16275
초보의 망신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12-23
1627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12-23
16273
누님 댓글+ 8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12-23
16272
3 댓글+ 2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 12-23
16271
冬雨 댓글+ 1
산삼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12-23
16270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2-23
16269
소원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2-23
16268
어느 겨울날 댓글+ 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0 12-23
16267
어둠은 댓글+ 1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12-23
1626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12-23
1626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12-23
16264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12-23
1626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12-23
16262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12-23
1626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0 12-23
16260 강경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12-23
1625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2-22
1625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12-22
1625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2-22
16256 능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0 12-22
16255
청시(靑柿)골 댓글+ 9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12-22
16254
아름다운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12-22
16253
안는 의자 댓글+ 10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12-22
1625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12-22
16251 겨울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12-22
16250 시없이못살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12-22
1624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12-22
1624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12-22
16247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2-22
16246
옷걸이 댓글+ 14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2-22
1624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0 12-22
1624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2-22
16243
추측 댓글+ 1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 12-22
1624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12-22
16241 강경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12-22
16240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12-22
1623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2-22
열람중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0 12-22
16237
승마 운동기 댓글+ 3
오운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12-22
16236
불경기의 늪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12-21
16235
이명 댓글+ 4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12-21
1623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 12-21
16233 아이미(백미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2-21
16232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2-21
1623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12-21
16230
음펨바 효과 댓글+ 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12-21
16229
APT 2016호 댓글+ 2
임소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12-21
1622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12-21
16227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0 12-21
16226 신요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12-21
16225
순백의 연곷 댓글+ 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0 12-21
16224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2-21
16223 김영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2-21
16222
새알심 댓글+ 9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12-21
16221
동지의 변 댓글+ 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12-21
16220 christ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 12-21
16219
꽃 의자 댓글+ 1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2-21
1621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2-21
1621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12-2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