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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측推測 / 테울
흔들린다
기울어졌으므로
뿌리와 열매 사이 진실과 사실 사이 각막과 망막 사이
를 교차하는 눈곱 낀 조리개와 안개 낀 가늠자
그 사이사이 무게중심을 농락하는
눈대중의 추(錘)다
공전과 자전의 어중간
기울어졌으므로
흔들린다
댓글목록
고나plm님의 댓글

대단하십니다!
꽂히는 기분입니다
관통하는
훌륭한 시, 깊이 느끼고 가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요즘 이슈가 대충 그렇습니다
억측과 눈대중의 혼란들
양심의 진실을 감춰버린 의혹들
오직, 사실규명에 무게를 둬야하는
가능성과 개연성의 현실
보다 과학적인 방법을 모색하지 않으면
인간사 한계상황인 듯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기울어졌으므로
흔들린다,
아마도 대부분 그렇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건필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요즘 나라꼴이 이렇습니다
지금 법꾸라지를 겨우 불러다놓고 의원들끼리 저들도 미꾸라지마냥
흙탕 물타기 싸움질이 한창이군요
한심한 세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

어제 술에 취해서 쓴 시라
추측해보긴 하는데, 제 생각일 뿐이겠죠?
좋은 하루 되세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마자요, 술 취한 김에 막구 지껄이던 어거지들...
일깨워주셔서 감솨!
추영탑님의 댓글

추락을 밟고 섰으므로 흔들리겠지요.
연좌제를 끌어다 붙이는 무식함까지 곁들이면
더더욱 흔들려야 할 무게 중심!
ㅎㅎ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또 거기엣것 같다 붙이는군요
ctrl + v / 복사
ㅎㅎ
측은지심과 함께
감사합니다
쇄사님의 댓글

추(錘)만 있어
측은 어디 숨었나 싶어, 검색했습니다.
惻, 이건가 싶기도 하고 ..... 저무는 시절입니다.
잘 추스려 또 우뚝 솟으시길 바랍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늦게 맞습니다
연말 행사들 줄줄이라...
역시, 제 마음 속에 숨겨둔 '측'을 찾아내셨군요
연말연시 잘 보내소서
감사합니다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중심에 대한 시선을 선보여 주시네요. 중심을 잡고 살아야 할것 같습니다.
깊은 시어에 머물렀습니다.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몸이 가벼워지면 마음도 가벼워져야 하는데 점점 엇갈리는가 봅니다
잘 추리셔서 희망찬 새해 맞으시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