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겨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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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겨울날
은영숙
산봉우리 마다 새 하얀 눈으로 덮고
설국을 이루었네, 갈래머리 소녀야 !
지붕이 무너질 것처럼 눈덮인 처마엔
고드름 주렁주렁 열리고 창문으로
새어 나오는 호롱불 노랗게 잠드는데
교회당 종소리 울려 오는 밤
아기 예수님 오시는 성탄절
교복의 소년과 세라 복 소녀 교회 성가대와
새벽송 하며 무릎 까지 빠지는 길을 걷네
호호 부는 손잡고 주머니에 녹여주던
첫 사랑의 추억,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
기다리는 어린 꼬마들
불꺼진 외딴 집에 천사가 보내는 자선의 선물
오늘밤도 그대로 인걸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절로
너와 나! 오늘밤 함박 눈 처럼
흰 서리 머리에 이고 세월의 썰매에 실려
징글 벨 징글 벨...... 메리 크리스마스!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뜸 하시길래
걱정했는데 여전하시네요 누님.
성탄절이 다가오니 바쁘신가요?
정말 온세상이 하얗습니다.
이곳은 조금전까지 펑펑 눈이 천지를 덮었지요
폭설 주의보가 낭설이 아니구나 했는데 지금은 멈췄습니다.
하얀 세상 너무 좋습니다. 건강하시구 행복하세요, 누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callgogo 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기쁜날 기쁜날인데
몸이 비실이라 성당에 갈 수가 없어서 시말 문우님들이
즐거움이지요
신경 써 주셔서 감사 합니다
좋은 오늘 되시옵소서
아우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어린 시절의 성탄의 추억은 누구나 한 폭처럼
간직한 세월을 지니고 있지요.
누구에게나 축제나 다름없이 맞이 했는데 지금은
그 시절처럼 축제라는 것이 다른 곳에서 더 많이
열리고 있어 성탄은 하나의 지나가는 코스에
지나지 않음에 다시금 쓸쓸함에 접하게 됩니다.
첫 사랑의 설레임과 선물과 신성함과 그 모든 것이
행복의 문이었는데 이젠 먼 듯 싶어 아쉽기만 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힐링님
어서 오세요 번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맞아요 지나간 역사 속의 벽화처럼 주마등 되어 스쳐갈뿐 ......
하지만 세월 저편에 자리하고 있는 그곳을 때 마다
찾아 지는 나만의 둥지랍니다
귀한 걸음 공감으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입니다
고요한밤 거룩한 밤 하늘의 천사가 기쁜 소식을 알려주니 착한 목동은 기뻐하네
구세주나셨도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오늘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