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같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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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같은 뉴스 / 테울
봉의 주위를 맴돌며 마구 거들먹거리던 벼슬들
그 중심의 요란한 대가리를 떠받들던
아치들의 뻔뻔한 턱이다
실장이니 수석이니 차관이니 족족 저마다 왕족의 칭호라지만, 그 대가리와 턱을 주무른 실세는 사실
라스푸틴의 썩은 심장을 품은 비선의 그림자, 시시 눈곱을 들쑤시며 각각 귓밥을 파고들며 연일 쏟아
내는 야단법석의 영상이다. 그 파장의 물살을 따라 대대로의 비리들을 줄줄이 낱낱이 무덤 속까지 파
헤치려는 특검의 부릅뜬 행보에서 예리한 칼질이 예상되는 작금의 녹턴이다
언뜻, 십조가 십일조처럼 비치는 요즘
병신년이 피운 철딱서니 동백
정유년 초장에 지겠다
아! 이건 또 무슨 해괴한 조짐이며
망측한 영혼의 조화일까
아비 성씨와 어미 이름씨를 떠올리는
임진년 동년배의,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글쎄요
그 무서운 독사 같은 눈이 지금도
호시탐탐 세상을 노려보며 마수의 눈짓을
흘기고 있네요.
어디까지 끝이 보일런지 깊숙한
수렁 입니다
연말 잘 보내시기를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연일, 혁혁하던 거서간 이후로 가장 혁혁한 전설로 남을 듯한 뉴스 속입니다
잘 파헤쳐 대대로 교훈으로 삼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

요즘 뉴스는 다 전설 같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김태운.님의 댓글

올해는 화이트가 못된 블랙 크리스마스지만
그래도 더욱 해피하세요
callgogo님의 댓글

시상에 머물다 갑니다.
Merry christmas !
김태운.님의 댓글

Merry christmas !
콜! 고고입니다
해피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