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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키스 /秋影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807회 작성일 16-12-13 12:36

본문

 

 

 

 

 

 

 

  첫 키스 /秋影塔

 

 

 

  둘만 가둔 허공으로 울바자 두르고

  어둠으로 말뚝 박고,

 

 

  찐득이지 않는 향이었는데

  떠먹지 않아도 저절로 스며드는 향인데

 

 

  천 년 동안 그리다가 백 년을 에둘러

  걸어온 향이었는데

 

 

  후각에서 미각으로 전해지는

  초콜릿 같고

  전혀 맹물 같지 않은 그 맛,

 

 

  살포시 눈 감은 영혼 위에 절대로

  눈 감고 싶지 않은

  영혼을 포개는 소리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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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는 첫 키스에 저도록 감흥이 깊었을까
내 첫 키스는 찰나에 떨어져버린
포갬이었는데...

영혼을 포개는 소리였을까
이어진 한 덩이
으악
뼈 부딪치던 소리
살 떨리던 소리
ㅎㅎ

제 경우입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뼈가 부딪치면 챙그렁, 맑은 소리가 나고
살이 부딪치면 철퍼덕 둔탁한 소리가 났을
겁니다. ㅎㅎ
녹음파일은 없지만 그런 소리 아니었을까?

우리 모두는 경험했고, 거의는 잊어버린
아련하게 그리운 소리지요.
 
으악! 은 쬐끔 겁먹은 소리 같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

쇠스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오해간만입니다^^ 
사정이 그렇지 못해서리 쩝쩝,,, 

입 박치기한 글이 염장지르네요 ㅎㅎㅎ
감사허요.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처럼 큰 집에 칩거 하셨남요?
 출하고 몰 하시는 게, 홍길동이시라
종적을 따를 수가 없어서리··· ㅎㅎ

요즘은 농사철도 아닌데··· ㅎ
 
염장 지르는 게 아니고요. 사실은 그런
입 박치기를 원해서리···

감사합니다. 둔갑술에 능한 쇠스랑님!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뭐, 짜릿할 것도 없지요.

한 번씩은 다 겪은 일이니까요.
글로 써 보니 이런 글이 되었지만
사실은 희망사항입니다.

다시 한 번 다가온다면요. ㅎㅎ

감시합니다.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쩝! 입맛 다실 필요 없습니다. ㅎㅎ

영혼에 영혼이 포개지면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근디, 왜 이리 사방에서 입맛 다시는
소리가 들려 올까?··· 요?

거참, 이상하네··· ㅎㅎ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오마낫 ! 무슨 첫 키스까지 시제로 내 놓은다요 ??!!
남새 스럽게요

남이사 영혼을 포개는 소리던 말던  무신 상관이람??!!
걱정도 팔자요!
내가 싸리문 열고 안방 마님께 꼬자질 할까 말까? 생각 중이요 ㅎㅎㅎ
안 일러 바칠 테니 커피 한 잔 택배요  아셨죠?!!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분명 이러실 줄 알았지요.
별일도 아닌데 꼭 싸리문씩이나 들먹이시니
요번에 아예 철문으로 바꿔 달까 합니다.
ㅎㅎ

카푸치노야 은제라도 택배로 보내드리지요.
기다리시길··· ㅎ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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