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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747회 작성일 16-12-14 10:09

본문

서울 한복판에서 / 테울

 

 

 

이대론 못 살겠다 근처에서 촛불 밝히던 날이다

탑골을 지나 종각으로 향하다 멈칫,

즐비한 금붙이들 유혹을 방금 물리치자마자

새로 붙들린 시선이다

 

확, 끌어당기는 굴신屈身

초라한 궁색

 

꾸부정, 먼지를 뒤집어 쓴 산발이 치렁치렁, 너덜너덜한 수 겹의 저고릴 열어젖히고 있다

구겨진 신문지를 때 낀 가슴팍으로 마구 욱여넣고 있다. 초저녁 곧 닥칠 추위와 맞서려는

듯, 자괴감의 뱃속은 이미 채웠을까, 도대체 저 당당한 자존감, 낯 두꺼운 걸까

더 이상 구걸의 낌새가 없다

 

꿈나라를 향한 채비겠지

현실도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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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쇄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처에서' 저 못 보셨나요?
저도
중심에 있지 않고 근처에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어정쩡을 포함하면 100만이고
빼면 30만이라는 거.
'굴신의 초라한 궁색'도 그 범위 안에서 중심이지 싶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래저래 줄 바꾸는데 성급히 오셧습니다
근처에 계셨던게 분명하군요, ㅎㅎ

서울!

지난주 다시 본 서울의 풍경입니다
금빛과 궁색
그리고 촛불

감사합니다

(그날이 오시인, 김시인 등 갑장회 하던 날. ㅎㅎ)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은 항상 양면성이어서
누구처럼 눈도 못 마주치는 시녀를
거느리고 잘 살거나, 허기를 시녀처럼
데리고 살거나 일텐데,
하루의 말미는 무너질망정
누구처럼 평생이 무너질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고, 피눈물의
생성과정을
숙고하지 않아도 될테니, 얼마나 누추한
행복입니까? ㅎㅎ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딴 생각을 버무렸는데 결국 같은 생각으로 비치는 작금의 상황입니다
두고주고 이래저래 골칫거리 세상
저승에 가서 만날 사람들
어차피 낯 두꺼운 면목이니
면목 없지 않겠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촛불의 율동 속으로 들어서는 사람이나
근처에서 걷는 사람이나 한구석에 낯설은
그 사람이나 하나인 것을 봅니다.
우리에게 그 현장이 한 역사이니까요.
한 줄로 쓰기에는 벅차지만
그 끝을 보는 통찰의 눈은
역사의 처음과 끝을 동시에 보고자 하는
마음이 아니었는지요.

김태운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촛불 속이나 멀리서 그 그림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매한가지입니다
수십만 수백만이 무슨 셈법인지는 모르지만
합하여 오천만이지요

현실에 비친 수상한 헤게모니입니다
속히 벗어나야할...
감사합니다

고현로2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산의 싼타페 추돌 일가족 사망사고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당길 수 있었는데
안 했다고 운전자 과실이라 하고, 120억 꽁짜 주식은 대가성이 없다고 무죄
라고 하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실거리는 촛불과 촛불장사만 살판이라는 그 주변 상권들은 경찰버스를 방어막으로
친 쪽 뒷편과 다른 편으로 희비과 엇갈리는 웃음과 울상이 공존하는 참 처연한 현실이지요.
촛불히 잦아들고 조용해 져야 할텐데요. 광장은 매일같이 넘실거립니다. 퇴진시위로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은 현실은 늘 찬과 반, 선과 악
희비의 쌍곡선이 공존하는 세상이지요
그걸 잘 다독여야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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