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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749회 작성일 16-12-09 22:49

본문

     끈질긴 놈 / 최현덕

 

     4음절 '...'

     부득부득 이가 갈리는 이놈을 두고 변종이라 한다

     이놈의 확산력은 테라급 수준의 번식력이다

     알배면 물려서지도 잘 죽지도 않는다

 

     이놈은,

     고관대작들이 악랄하게 국민의 피를

     흡혈하는 부류와는 차원이 다르다

 

     오장육부에 매달린 적색등이 SOS 보내고

     소장, 대장, 직장의 치열한 혈전에서

     수많은 내부조직들의 파괴된 울부짖음이 손짓해도

     이놈의 펼침막은 치밀하여 전방위 포획이 힘들다

 

     이놈을 검거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표적치료제는 가히 혁명군

 

     이놈,

     끈질긴 이놈은 고보장성 보험도 대뜸 X

     천직으로 안 공무원 밥통도 X

     아내와 발리 여행권도 X

     일상의 곳곳을 붙어 다니며 X표 딱지를 붙인다

 

     이놈의 조직을 일부 떼어내어

     펄펄 끓는 100C에 집어넣어도

     그 속에서 펄쩍 뛰는

     끈질긴 놈,

 

     이놈이 제일 두려워하는 건 깊은 협곡 이라니

     무릉계곡 협곡에 백년 썩게 꽉 가두련다 

 

     썩어 문드러질 2.5미리 암 가() 이놈, 질긴 놈!

     생애 두번 다시 꼴도 보기 싫은 이놈

     여기서 푹 썩거라.

 

 

 

추천0

댓글목록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질긴 놈의 완성형인 끈질긴 놈이네요. 퇴고를 하시니
확실히 더 시가 다듬어 져서 읽는 독자로 하여금 깊은 여백을 남깁니다.
퇴고의 정성과 필력에 갈채를 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시인님 내일 뵙겠습니다. 벌써부터 두근거립니다. 평안한 밤 되십시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끈질긴 놈이 ‘민중’ 이라 하셨는데
그 많은 저주를 퍼부어대는 걸 보면
패배를 껴안은 어제의 누구 같아 보입니다.
ㅎㅎ
근디 좀체로 힘든 발리 여행권은 왜
x표였을까?

의심가는 대목입니다. ㅎㅎ

하산에서 나온 퇴고 본,
잘 보고 갑니다. 오늘 시마을 송년회라는데
본인은 사정으로 빠졌습니다. 가시거든
본인 대신 쐬주 두 잔 더 하십시오.
정량이 두 잔이니 더는 못 드리고··· ㅎㅎ

감사합니다. ^^

callgogo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시인님 찾느라 눈이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다음에 뵐 기회가 되겠지요
퇴고 글에까지 성의를 가져 주심이 너무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기바랍니다.추영탑 시인님!

책벌레09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놈, 끈질긴 놈!
내 생애 두번 다시 꼴도 보기 싫은 이놈
여기서 푹 썩거라."

재미있네요.

―네, 푹 썩겠습니다. 거름이라도 되어야겠습니다.
필승! ~ㅎㅎ 이렇게 또 웃네요.

동지 팥죽 생각납니다. (아직 동지도 아닌데 말입니다. 호박죽도 생각나고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송년회장에 호박죽 풍년이었습니다
시장끼가 있어서 세그릇 날라다 먹었지요
혹시나 해서 많이 두리번 했답니다.
보고 싶었지요 우리 정시인님,
뵐 기회가 있으리라 봅니다.
건강하시고 복운이 가득하시길빕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두 그릇까지는 먹어도 되는데
세 그릇까지라~ㅎㅎ
제 몫까지 드셔주셨군요.
한 그릇 더 드셔도 되셨는데요.
다음에 만나면 제가 밥 한 끼 사겠습니다.
언제 만날 날이 있겄지요.

callgogo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후 훗~ 예, 한반도는 손바닥입니다. 그렇게 되겠지요
정시인님의 약속반지 잘 낄께요 오늘 070으로 잘 주문했지요
건강하시기바랍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allgogo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송년회 즐거우셨습니까?
무릉 계곡 하차 잘 하셨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그 잔해가 남았는지요 ?
걱정 됩니다
송년회에서 엔도르핀 출고가 있었으리라 믿습니다
기대해 보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님께서 각별히 주의하라 하셔서 2차에서 멈추었습니다.
괜찮습니다. 염려지덕에 건강하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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