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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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바람 / 신광진
날 선 바람이 차갑게 불어대도
두꺼운 외투를 입고 기다리면
살랑살랑 다가오는 그대 미소
곁에 다가서면서 베인 상처
하나씩 부딪혀 배워가는 지혜
이젠 바람에 실어 보내는 마음
안아줄 품도 없이 애타게 기다렸던
머물고 싶어도 멀어져가는 마음
아껴주지 않으면 대답 없는 메아리
모질게 떠난 후에도 먼저였던
지워지지 않는 설렜던 그 마음
행복만 빌어주었던 지고지순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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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서현골님의 댓글

머물고 싶어도 멀어져가는 사람,
그런 사람이 모두에게 하나씩은 있겠지요.^.^
나를 스쳐간 바람이 그 사람도 스쳐가고 있을 지...
좋은 시,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
신광진님의 댓글의 댓글

서현골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 행복한 휴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