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무리가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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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선님의 댓글

그 언젠가, 시골 지인 집에 며칠 머물며..
서울에선 도저히 볼 수 없는 밤하늘의 가득한 별무리를
바라보며 그런 생각을 한 적 있었죠
아마도, 저 반짝이는 수 많은 별들은
지구라는 행성에서 살다간 모든 이들의
영혼일 거라고..
생각하면, 우리 모두는 각자의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전혀 우연한 장소와 시기에 세상에 던져졌다가
다시금 그렇다 할 필연성도 없이 이 세상에서
쫓겨나는 처지들이 아닐런지..
하지만, 세상에 머물며 간직했던 소원은
- 비록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았더라도 -
生의 고왔던 추억이 되어 밤하늘 가득히
별빛으로 자리하나 봅니다
더 이상은 도저히 못살 거 같은 현실의 삶이 고달프고 아팠더라도
먼 훗날 돌아보면, 그 모두 그리움이 되듯이
- 하여, 천상병 시인도 귀천에서 아름다운 소풍길이라했는지도
척박한 삶 속에서도 우리가 살아가며 꿈(소망)을 부르고,
꿈 속에 잠기고, 꿈 길을 따라갔던 것처럼
기억은 별빛으로 남아 반짝이나 봅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 갤럭시한 시 한 편을..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코스모스갤럭시 시인님,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저도 이제 부엉이 생활에 조금 익숙해진듯 합니다.
낮보다도 새벽에 더 생각이 잘 떠오르니 약간은 스스로 이상하기도 한?
계속 고민하고 침잠함으로 뭔가를 끌어낼려고 노력했는데 잘됐는지 모르겠습니다.
별과 삶과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속에 삶의 질곡들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수정퇴고를 거쳐 올리게 됐습니다.
공감의 귀한 발걸음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고운 하루 되세요. 안시인님^^?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안시인님^^?
하시는 거 보닌깐
제가 괜한 댓글을 달았단 느낌도 들고..
김태운.님의 댓글

시뻘겋게 떠서는 깊은 침잠으로 꾸르르 울었을 강물에
여울져오는 미생의 업///
유빙으로 흐르는 별무리들
깊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본문에 제목이 비쳣으면 좋겟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별을 꿈꾼 적있고 별의 꿈에서 어느새
깨어난 것을 깨달은 적 있습니다.
모두의 소망 같고, 모두의 꿈이어야 하는
저 별, 어젯밤 흘러간 별은 오늘은
어디쯤
둥지를 틀어놓고 앉았을까요?
항상 적당한 거리를 두고 반짝이는 별들이
이제 더 사이를 좁히지 않았을까,
밤이 기다려지는 시간, 잠시 환의 세계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