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장우피 /秋影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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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장우피 /秋影塔
거울의 뒷면에는 거울이 없기 참 다행인데
기억의 뒷면에는 무엇이 남아 있을까?
허언이 십팔 번 애창곡이 되고 말면,
기억도 지우기가 너무 쉬워져서,
기억을 지워버린 기억만 남는다
바라보며 화두를 던질 수 없는 거울,
거울 보기 부끄럽다고 돌려놓은 거울 앞에서
생각한다
소 얼굴에 소가죽을 뒤집어씌운다면
구태여 면장우피라는 말이 생겼으랴
한 뼘 반의 얼굴은 화장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얼굴을 가리고 나서야 바라보는
눈 뜨고 누운 무덤 같은 거울,
얼굴도 마음도 스며들지 못하는 거울 밖의 거울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눈 뜨고 누운 무덤 같은 거울,
얼굴도 마음도 스며들지 못하는 거울///
그 밖의 거울이 박의 거울처럼 읽힙니다
면장우피를 쓰고 벗는 일이
7시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면장우피를 쓰고도 벗을 줄 모르니
탈은 나지요.
절대로 개과를 모를 테니, 천선을 모름은
오히려 당연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철소 용광로에서는 여태 만든 철판보다
더 두꺼운 철판을 제작할 필요성이 생길
듯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callgogo님의 댓글

염치가 뻔뻔으로 치닫습니다.
다음 수순은 쐬심줄.....끈질긴, 아주 끈질긴
송년회에 오실줄 알았는데 서운했지요
코스모스갤럭시님과 함께 함참 찾았드랬지요
다음에 뵐 기회가 있겠지요
멋진 문우님들의 기를 많이 받고 와서 더 살맛납니다.
복운이 가득하시기바랍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미안해라! 코스모스갤럭시 님께도....
무릉계곡에서 어렵게 질긴 놈들 떼어놓고
내려오셨는데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시력이 별루여서 원거리 여행에
제약을 받는지라,
후원금만 쥐꼬리만큼 보내고 나가질
못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아마 그 면장우피의 여인, 편히 쉬면서
더 두꺼운 가죽 만들고 있을 겝니다. ㅎㅎ
얼마 남지 않은 병신년,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거을 보기 부끄럽다고 돌려놓은 거울 앞에서
생각한다//
뭐? 뻔 하지요
기억을 지워버린 기억만 남는다//
거울 빢의 거울을 자알 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왕실장에 김 아무개, 왕대포에 이 아무개를
휘하에 두고 있으니 든든하겠지요.
그래도 얼굴에 페인트칠은 아주 진하던데요.
곧 죽어도 할 건 다 하는 팔자이니 부럽기만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