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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50회 작성일 16-12-11 00:02

본문

햇살을 보기 위해 자라난 눈
어둠 속에서도 들려오는 바람
까만바탕에 천천히 말하는
눈짓으로 만들어지는 생각
그리고 미소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사람들과 어울리는 방법들은
너무나 익숙해서 마치 처음부터 있었던 것처럼
어울리며 익숙해진 삶
하늘을 보면 까마득하게 생소한 별과 달
이불 안을 벗어나지 못하는 왕자님
이불 밖은 위험해
넌, 이불 밖이 궁금할 텐데 달이라면
너라는 별에 살고 있다면 그렇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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