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끝자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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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끝자락에서
은영숙
마지막 달력 한 장
벽에 걸려 임종을 고하듯 메 아 리 친 다
차곡차곡 쌓인 기억의 저편
이파리 떨 군 가지마다 겨울에 떠는 외로움
우울한 침묵 감추고 그렇게 나목으로 서서
가끔 찾아오는 까치의 소리 반기고
헛헛한 가슴 흔들리는 마음의 갈피
한 해의 끝자락에서 뒤 돌아본다
많이도 그리웠던 길목마다 낙엽처럼 뒹굴고
작은 불씨처럼 심연의 모닥불 되어
뭉개 타는 마지막 여운, 눈 날리는 하늘 저쪽
막연히 기다려보는 그리운 이의 소식!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은 시인님, 반갑습니다.
송년회 다녀 온 후 좀 지쳤나 봅니다.
다독거려 주고 있습니다. 요놈에 몸댕이...
올 한해, 시마을 입성은 저의 삶의 큰 획을 그었고
이곳에서 누님을 만나고 멋진 문우님들 만나고 정말 좋습니다
몸 생각해서 2차에서 멈추고 일찍 귀가 했는데 그래도 무리였나 봅니다.
이제 좀 좋아졌습니다.
올 한해 지핀 모닥불을 내년엔 활활 타오르도록 노력 해 봐야지요
아겨주신 은시인님의 은덕에 감사드립니다.
새해에 밝고 희망찬 꿈이 펼쳐 지시길 기원드립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callgogo님
송년회에 즐거운 반면에 힘드셨슬 것 입니다
휴식을 잘 취하시고 지병과 싸우실려면 부단한 노력이 필요 하답니다
내 직계 혈육이 다섯이나 암과 폐배의 백기를 들었기에 압니다
적당한 선에서 편한 쉼 하셔요
나는 만 4년 한번도 송년 잔치에 가지 못 했는데 많이 빠진 분들이 있습니다
사진 잘 봤습니다 헌데 우리 시인님은 어데 계신지 모르겠는데요? ㅎㅎㅎ
피곤을 무릎쓰고 댓글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최현덕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참, 굴곡 많았던 한 해가 다 지나
갑니다.
그리움도 따라올 것만 같은 새해가
벽두인데,
무엇은 두고 무엇은 가지고 가야 할지
곰곰 생각해 보는 일이 잦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얼마 남지 않은 이 해의 마지막 달, 설거지
잘 하시고,
새해에는 모든 일 뜻대로 이루어지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가을 탑 돌이에 행복 했습니다
우리가 국운이 불운 해서 낙뇌에 거리 촛불이 됐지만
한 가닥 희망으로 길을 터준 하늘의 도움에 감사 하며
든든한 마을의 돈독함에 새해의 불 밝히려 합니다
젊은 오빠 멀리 이사 가시지 말고 싸리문 열면 언제던지
술 두잔 이웃의 나눔 즐기게 하소서 !!
추영 시인님! ~~^^
힐링님의 댓글

마지막 달력 한 장
벽에 걸려 임종을 고하듯 메 아 리 친 다
차곡차곡 쌓인 기억의 저편
시작이 얼마 전 같은데 한 해가 저물어가다니
격세지감을느끼게 합니다.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의
이 끝자락에서 추억과 정다운 사람들과 함께 했던
생각해보면 감사 할 일이고 주어진 시간 속에서 행복의 불씨를
지펴서 살아온 날들이 다시금 회자 되게 합니다.
병원과 정든 사람들을 보내고 그리워 하는 그 아름다운 시들을
접하면서 저 또한 행복으로 젖어 들었음을 고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돌이켜 보건데 4년이라는 긴 세월이 시인님 곁에서 갔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도 혈육 처럼 묵묵히 어깨를 내어 주시던
우리 시인님! 그 따뜻한 정 어찌 잊으리요
그 어깨에 재 충전의 에너지로 다시 걸을 수 있었던 시간들 ......
행복이 무엇 인지를 알게 해 주신 우리 시인님! 감사 드리며
곧 구유에 오실 예수님 앞에 손잡고 경배 드리려 가렵니다
새해에도 시인님 곁에서 행복의 불 밝히려 합니다
지켜 주실 꺼죠 ?!!
감사 합니다 새해에 다복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힐링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언제나 한결같은 사랑과 관심으로
시 마을 빛내주셔 감사합니다
정유년이 문앞에 왔습니다 더
건 필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노정혜님
송년회 수상을 축하 합니다
사진 봤습니다 많이 즐거우셨습니까?
낯이 익은 회원님들이 많이 안 나오셨드군요?
또 처음 뵙는 분도 많았구요 ......
새해엔 다복 하시고 많은 활동 기대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정혜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