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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바람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824회 작성일 17-08-15 10:56

본문

 

 

 

 

 

 

 

늙은 바람 /秋影塔

 

 

 

다 늙은 바람 하나 있어

구름 한 덩어리 밀고 가기가 버거운데

쉬엄쉬엄이란 말을 잊어버린 바람의 손

 

 

강풍과 허풍의 사이에 끼어

훈풍이 되지 못했던 떠돌이 생

 

 

재두루미 한 마리 하늘길 넘어가다 쉬고 있는

이름 모를 준령의 어느 목덜미쯤

키 큰 소나무에 구름을 걸어놓고 눈을 감는다

 

 

귀는 틔였나

소리가 소리를 밀며 끌며 울창한 숲을 뚫고

험산 계곡 기어오르는 범종소리 들려올 제

어화, 노을에 세월 좋고!

 

 

뒤따라온 미풍에 손발 주물리며,

화색도 좋은 늙은 바람

저 누운 도원桃園의 경계에 호석護石 놓는

소리는 귓전인가

 

 

 

 

 

 

 

추천0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풍과 허풍 사이에 훈풍이 일고,
도원의 경계에 호석을 놓는다.
역시 추 시인님은 언어의 마술사 이십니다.
잘 감상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과찬이시고요.

 이제 모든 것을
세월과 나이에 빗대거나, 이입 시키려는
버릇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슬픈 일이지요.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익장의 소리가 강풍보다도 더 힘찬
붉은 노을의 춤사위로 이어집니다

얼쑤 절쑤하는 소리로...
멋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름이 바람에 밀려가는지 바람을 끌고
가는지는 모릅니다.

늙은 바람과 함께 가다가 낙오된 구름의
넋두리를 잠시 엿들었을 뿐, ㅎㅎ
호석에 둘러싸이는 줄도 모르는  愚!

감사합니다. *^^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과 나이에 이입이 되는
모든 현상은 아름답다
제 나름의 해답이랄까요^^
경험과 인식의 결과물이라
더없이 값진 의식이라 느껴집니다
지상에서 나타나지 않은
색이라 말하고 싶어집니다^^
추시인님의 역사에 기록될
신화는 아닐런지요^^
동양화 한 편에 서 계시는
시인님의 또 다른 동양화 감상하고
물러납니다
좋은 오후 맞이 하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사에 가장 큰 오점을 남긴 사람일수록
그의 변명이나 에필로그는 화려하거나 다채롭습니다.

바람 한 점이 하는 변명이야 커봐야 애드벌룬 하나
억지로 띄워 올리는 힘에도 못 미칠
미미함 아닐까요?

이미 호석 깔린 그 자리를 알아보지 못하고
희희낙락하는 늙은 바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ㅎㅎ

역사는 아무나 쓰나요. 시마을의 역사야
한뉘 시인님 같은 분이 써야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한뉘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늙은 바람이 보잘것 없는 바람이 아닌
귀태가 물씬 묻어 납니다
시를 너무 막깔나게 쓰셨다는
저의 변함없는 생각 입니다
늘 부러움 속에 잘 읽고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늙은 바람처럼 아직도 무명이니 누구와
경쟁할 일 없고,

유유자적 붓 가는대로 자신과 타협해 가며
쓰고 있다는 것, 그도 도움이라면
도움이겠습니다. ㅎㅎ

앞에도 자신 뒤에도 자신뿐이니 얼마나
마음 편한가요?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누운 도원桃園의 경계에 호석護石 놓는
소리는 귓전인가

동양적인 사고 체계를 적란하게 밝혀내는 감수성이
위로 뿜어져 나와 선계의 세상을 펼쳐보여
도인과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그만큼 이 쪽과 저족을 막힘없이 넘나든다는 것은
막힘이 없다는 뜻일 것입니다.
그런 중용의 시간을 가지고 노닐고 있으니
참으로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힐링 시인님!
밥상에 반주까지 놓아 주시는 군요.

맛있게 들겠습니다. ㅎㅎ

무슨 선계니 도인이니는 전혀 당치 않으신
말씀입니다.

반주에 함께 올라온 맛있는 안주로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힐링 시인님!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시인님 너무 하십니다
이제 늙은 바람 싯구가 나오고ㅋㅋ
대체 늙은 바람이 무엇이란 말이오
허풍과강풍 사이란 말인가요
정말 대단 하십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요
내일은 젊은 바람에 대해 써 보시지요ㅎㅎㅎ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라는 게 뭐 별거겠습니까?
구름이 산중턱에 걸려있으면 아, 바람이
구름을 밀고 가다 지쳐 쉬는구나, 늙은
바람이구나나, 하고 생각했을 뿐이지요.
그래서 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시를 일종의 말장난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량재석 시인님! *^6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곳 힘없는 바람
늙어 가면서도 바람이 난다면
그 준령의 소나무에 걸터 앉아계신
신령님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큰일 날 말씀을 하시네요.

그 뒷감당을 누구에게 뒤집어 씌우시려고요.
ㅎㅎ
그런 일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맛살이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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