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이 풍년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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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41회 작성일 17-08-19 15:22본문
표정이 풍년들어
석촌 정금용
너 , 그럼 못써 표정이 너무 많아
그 말씀 들을적마다 뚱해지려 했었다
웃음기 지우며 바위얼굴 되려고
햇빛과 별빛 애써 감춰도
동그랗게 남는건 달빛이였다
생 얼굴 자체가 달덩이 인 걸
웃음에 표정에
풍년들면 팔자가 사납다나 어쩐다나
떠 오르는 달빛미소 어찌하라고
할머니 방문 앞에서
먹구름 불러
표정 살짝 가렸답니다
이제는
별이 되신 우리 할머니
돛을 올려라
삿대를 저어라
무표정해진 달덩이 별빛따라 세상바다
저어 갑니다
컴컴한 밤 할머니 표정 쳐다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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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6쩜5do시님의 댓글
36쩜5do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래도 웃고 사는 게 좋은 거 아닐까요?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점잖은 무표정이
최선은 아니니까요
표정도 시대따라 바뀌나 봅니다
스마일 프리즈 ^ ^ 석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