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버스를 놓쳤다던 거리음악가가 있었다네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10년 전 버스를 놓쳤다던 거리음악가가 있었다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07회 작성일 17-08-22 00:20

본문

10년 전 버스를 놓쳤다던 거리음악가가 있었다네
푸른빛 지중해서 왔다며 섬 노랠 불렀다네
멀리 두고 와 잊은 줄 안 그리움을 바람은 늘 곁으로 데려온다는 노랫말
오래전 슬픔도 잠시라네
그는 힘들 때 힘이 되는 글귀 같고
시멘트에 핀 꽃이라네
벙거지 속 사탕 넣어주는 다정한 아이가 다녀가고
바다에서 나온 지 얼마 안 됐던가 소금 냄새나는 여인이 다녀가고
부랑자가 찾아오네
그는 여인에게 말했네
홀로 서는 호랑이 같은 자가 되세요. 위엄을 지키고 당당히 분노하라고
인어공주는 멍청이를 잊고서 행복하게 살 거라네
그는 아이에게 말했네
비 맞는 떠돌이 개한테 우산을 씌워주는 것도 영웅이란다
꼭 터프하지 않아도 멋진 어른이 될 거라네
그는 푸른빛 지중해서 왔다며 섬 노랠 불렀다네
슬퍼 보여서 왜 고향을 돌아가지 않냐 물으면
버스를 놓쳤다던 남자
가로등이 켜지고 그는 혼자 남은 부랑자에게 말하네
10년 전 여기서 바람이 날 살렸습니다
날아간 모자를 주우려고 제 딸의 손을 놓쳤죠
버스를 미처 보지 못 했어요
그 아이는 잘 있었습니까?
천사가 남자를 일으켰다네
저녁은 셋이서 먹겠군요
섬 노랠 부르던 거리음악가가 있었다네
바람은 늘 그리움을 데려온다더니
깃털처럼 실려 사라졌다네
추천0

댓글목록

야옹이할아버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빗물에 어린 저 쪽빛 하늘의 가랑이 사이로 얼굴 내미는 요 놈의 한줄기 시원한 바람은 어느 누구의 그리움일까요? 아니면 입추 지나 달려오는 계절의 흥얼거림일까요?  문득 바람이 되고 싶은 하루네요. ~~~

Total 223건 1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23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0 08-30
222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0 08-29
221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8-29
220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0 08-24
219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8-23
열람중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8 0 08-22
217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08-18
216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3 0 08-16
215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0 0 08-12
214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7 0 08-12
213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0 08-10
212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 08-09
211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8 0 08-06
210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0 08-04
209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0 08-03
208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0 07-30
207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0 07-29
206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 07-23
205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0 07-21
204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07-16
203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9 0 07-15
202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0 07-15
201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2 0 07-14
200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0 07-11
199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1 0 07-09
198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0 07-09
197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0 07-08
196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 07-06
195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0 07-03
194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0 07-02
193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1 0 07-01
192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0 07-01
191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5 0 06-15
190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4 0 06-10
189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06-09
188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9 0 06-06
187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0 06-05
186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0 06-04
185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 05-29
184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0 05-26
183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0 05-25
182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 05-22
181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0 05-16
180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0 05-13
179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0 05-07
178
episode 댓글+ 1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6 0 04-30
177 추락하는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 04-29
176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 04-28
175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4-26
174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0 04-26
173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0 04-25
172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4-24
171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0 04-24
170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4-21
169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0 04-19
168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 04-16
167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0 04-14
166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0 04-12
165
죄와 벌 댓글+ 1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6 0 04-09
164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2 0 04-08
163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6 0 04-07
162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2 0 04-07
161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0 04-03
160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0 04-02
159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0 0 04-01
158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3 0 03-31
157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9 0 03-28
156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2 0 03-27
155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0 03-27
154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3-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