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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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97회 작성일 17-08-22 00:20본문
도서관에서
새들도 둥지를 찾아가고
저녁놀 물드는데
도서관에서 시험공부를 한다
충혈된 눈으로 행간을 쓸어 담고
돌아서면 희미한 활자는 금방 쏟아진다
책 속 자양분은 먹지 못하고
피곤한 눈빛은 되새김질만 한다
쉰내 나는 찬밥 되기 두려워
좁아지는 자리를 떠나지 못한다
억새꽃 피고 해 저무는데
희미한 행간마다 등불 켜고
어슴푸레해지는 나를 시험해본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험공부!
알밤을 한 알씩 주워 담듯,
그러다 보면 자루가 가득하지요
시험 보는 날!
토실한 것만 꺼내서 진열하면
될 성도 싶은 게임, 마음 조이는 시간,
가슴 떨리는 시간 속에 지내시는 군요
시험을 해보셨으면 도전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은린님의 댓글의 댓글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담아도 담아도 다 쏟아지네요
구멍난 자루인가봐요 ㅎ
바꿀 수도 없고
업무적인 연례행사라서 그러거니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