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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상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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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820회 작성일 17-08-23 10:33

본문

 

 

 

 

 

 

겸상 /秋影塔

 

 

 

날마다 상 하나 부상副賞으로 받네

당신과 나 사이에 세상이 내미는 유일한

상은 겸상인데

 

 

바닥을 뚫고 올라온 온기를 상 위에

깔아 놓고

 

 

낙조도 불러 곁에 앉히고

일몰은 찾아 뒤에 세우고

두 그릇 마음을 비비면 푸짐도 하겠네

 

 

남창에 드리운 구름을 커튼으로 걸고

뒷 창에 다가와 기웃거리는 바람을

손님으로 모셔

절여진 탐닉 한 숟갈씩 떠먹으면 기쁘고 서러운

마음에 눈물이 목에 걸리네

 

 

앉은걸음 한 걸음을 끌어당겨

어깨 쪽으로 기울어진 석양에 우리를

묶어놓고 숟가락에 서로의 시선을 얹어 내미네

 

 

당신의 전생이 살았을 지도 모르고

내 후생이 태어날지도 모르는 방금 솟은

저 달 위로 자리를 옮기네

 

 

그리하여  우리의 겸상엔

달이 버무려준 삼생三生의 요리 한 그릇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의 따뜻함과
자연을 아우르는 마음이 너무 곱습니다.

천재 적인 비유를 하신 듯,
마음을 열고 마주한 겸상이 부럽기만 합니다
건필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따뜻하기만 한 겸상인 듯싶으나,
어느 날 마음이 역류하여 울컥 할 때가
있습니다.

그 순간을 놓칠 새라 써 본 글이지만
미흡합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든 것이 시인님 마음에 다 들어 있으니
현자의 도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인생의 철학이 넘치는 상이 아름답게 그려집니다

저도 남쪽에 부는 바람으로 잠시 기웃거리다 갑니다
추영탑 시인님 감사합니다
풍성하고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겸상을 원하다가,
겸상으로 마무리 지어질 인생입니다.

원한만큼 쓸쓸함도 있겠지요.
인생이란 그런 것, 하다가도 마음을 뚫고
나오는 감정에는 항상 두 줄기의 강이
흐릅니다. 그날 그 분위기에 따라.... ㅎ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상으로 받은  상속에
두 분의 숨었던 사랑이 넘쳐 흐르네요
달님이 묻기 전에
사랑한다 말씀하세요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인지 정인지 미움인지 들어간 양념이
많아 그 성분을 콕, 집어내기가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걸 분석하느라 또 몇 년 훌쩍 지나갑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맛살이 시인님!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시인님 겸상 할수 있다는게 행복이지요
무슨 투정을 하시나요
마주보며 밥을 먹는게 행복 이랍니다
낙조를 불러 옆에 앉혀 놓고
셋이 밥드시는 정경 참 부럽습니다
늘 행복 하세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인 가족, 흔히 있는 일이니 부러울 것
하나 없습니다.

오히려 지겹다는 사람도 있는데... 본인은
지겹지는 않고,
글 내용 그대로입니다. ㅎㅎ

반주 한 잔만 곁들인다면... ㅎㅎ

감사합니다. 량재석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오버를 하신 듯합니다.

이 글의 겸상은 삼색나물이나 제사상과는
무관한, 우리 둘만의 날마다 받는
흔한 겸상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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