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춘기(五春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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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810회 작성일 17-08-23 13:21본문
오춘기(五春期)
량 재석
그 어떤이를 보면
첫사랑의 두근거림이 있어
그는 순진낭만이 있고
둘이 별을 보다가 울기도 했어
단발머리에 두 눈은 둥그렇고
미소 짓을 땐 살짝 보조개도 있었던 같애
그 기억이 희미 한 것은
눈이 부셔
자세히 볼 수가 없었기 때문 이야
아주 가끔 내 어깨에 기대어 봐 말을 하면
작은 손을 흔들어 대며
저 만큼 비껴 앉자 메롱하는 눈치 였어
한 여름 이 맘 때는
자풍당 건너 솔밭에 누워
풀벌레 울음 소리에 흥얼 거렸고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며
너는 내 것 이야 하며 기도도 했었어
이제는 그 첫사랑도 어느정도는 잊을 만 한데
요즘에 내가 오춘기(五春期)가 다시 왔나 봐
그 어떤분를 보며
괜히 실실 웃고 마음이 두근 거리고 그렇네
여보시오! 세상 사람들아!!
데체,이 병이 무슨 병 이래요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생각엔 그 병은 도저히 못 고칠
고질병 같습니다.
그 어떤 이를 꽉 묶어 손바닥 안에 쥐거나
주머니 속에 넣기 전까지는... ㅎㅎ
그거, 생사람 잡는 병이야요. 조심, 또
조심 하시라요. ㅎㅎ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의 댓글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ㅋ
추시인님 정말 못쓸 병 입니까
그게 못쓸 병인지 어찌 아십니까
혹시 경험담 이십니까
내 글은 다 거짓이니 고질병이라 해도 상관 없지만요ㅎㅎㅎ
조심 할게 하나두 없답니다요 ㅎㅎㅎ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춘기를 지나 오춘기!
오춘기의 정학한 나이는 모릅니다.
소슬한 가을밤 별들이 무수히 떠있고
그 분위기에 빠져 손곤대는 청춘 남녀의 속삭임을 듣습니다.
하나 씩 꺼져가는 인생의 노년에
오춘기라도 맞으면 얼마나 신이 날까요?
별이 쏟아지는 밤 두 남녀의 소곤거림을 정겹게 듣다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의 댓글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시인님 전부 꿈이지요
지나간 추억 이고요
이제 그런 아름다운 시절이 다시 오겠습니까
아쉬움에 끄적 해 보았습니다
좋은밤 되십시오
최경순s님의 댓글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름시름 알다 죽을 수도 있는
상사병이 맞습니다
퍼뜩, 접으시소 마,
한 번의 실수는 병가지 상사요
용서해드리지요. ㅋ
그러나 아주 부럽다는 ㅋㅋ
농담입니다
오 춘기 참으로 두근두근한 가요
재밌게 읽고 갑니다
맛있는 저녁 되십시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의 댓글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구 울 시인님 반갑습니다
상사병요
설마요
저 글은
다 뻥이고요
낼이면 다 아실 겁니다
근데 가끔은 사실은 첫사랑이 생각나고
어어쁜 여인을 보면 두근거림이 있는 것은 사실 입니다요
주책이라 너무 나무라진 마십시오
최시인님아!
좋은 시간 되소서 이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