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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867회 작성일 17-08-23 15:34

본문


커튼콜


사생활까지 면밀히 알아야 보이는 
문장의 지문을 따라가다 보면
물기에 젖은 내리막 외길이 있다
그 길 끝
한 줄의 문장을 찾아
쓸모를 궁리한다는 것은
익명의 배우에게 보낸 박수의 화답은 아닐지

사막여우를 따라 도망치던 계단 아래
화려한 원형극장 회전목마는 
속도를 줄이지 않는다
오랜 시간이라 생각했던 
짧은 페스티벌
더는 복면을 쓰고 
회전목마를 오르지 않아도 되는 밤
비켜나간 경계만큼 
네 바퀴 트렁크의 마찰로 달구어지던 몽상가의
1막 1장
형식만 남아있는 위독한 전성기를 연기한 배우는
보이지 않는다

문양처럼 두르던 
젖은 문장을 물고 산꼭대기 만년설로 사라진 
사막여우
이야기 속 묶인 금서의 문장을 풀 수 있을까

행낭 안 뜨거웠던 과적 온도를 지우는
1막 1장과 2장 사이
배역이 만들어준 복면의 얼굴을 허물처럼 벗은 놓은
무대 앞 커튼콜
빈 의자만
슬럼 지역의 통근 골목을 빠져나간 반백 배우의 
명랑한 이별을 배웅하고 있다

추천0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뉘 시인님 같은 유명시인의 글 속에서
커튼콜처럼 몇 번이고
되플이 읽어보고 싶은 대목을 찾아 봅니다. 

무명인의 글에서 찾아낸 한 줄의 커튼콜!

세계에서 커튼콜을 가장 많이 받은 횟수는
무려 16반, 우리나라의 키타리스트 장영주도
8번이나 커튼콜을 받았다네요.

요즘엔 야구장에서도 홈런타자의 커튼콜이
유행이라니,...

ㅎㅎ 감사합니다. *^^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명예퇴직 이든 정년퇴직이든
무명의 위대한 우리 시대의 아버지들
그 분들 가슴에 담겨 있을 한 줄의 문장
아마 커튼콜을 받는다면 매일매일이
아닐런지요
인생 1막 2장
퇴직은 그 중 1막이라 생각하니
명랑한 이별일 수 있겠다는 ㅎ
모든 우리 시대의 가장들이
커튼콜을 받는 남은 하루하루 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남은 오후 커튼콜 받으시는
추시인님 이시길요^^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혹시 추시인님의 커튼콜이 제 것인가요?
한 줄 커튼콜...

그것도 단막극
1막 1장의...

한 줄이면 어떻겠습니까만
여러 줄
콜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시인님, 김태운 시인님의
커튼콜 감히 제가 요청해 보겠습니다^^
시마을 커튼콜은
늘 두 시인님이시니까요~^^
감사합니다
김태운 시인님^^
날은 궂지만
좋은 오후 만드시구요~~~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선을 다한 1막 1장 끝
커튼콜은 1막 인생 2장의 시작인가요
시를 사랑한 창작 습작생에게도 어둠이 걷히고 밝은 1막 2장
인생이 펼쳐지길 빕니다
감명 깊은 시 한 수 배웁니다
건필하시고 즐거운 맛있는 저녁 되십시오
한뉘 시인님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마을에 클릭을 하는 순간부터
2막이 시작 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잊혀진 미완의 2막
잊혀진 내면과의 조우 자체로
돌아보게 되는 잊었던 길을
찾아가는 시간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최시인님 덕분에 맛있는
저녁 맞이합니다
후식까지 드시는 말끔한 저녁 되시구요^^
감사합니다
최경순s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상 흔한 글로 너절하게 들이대는 제 글을 보다가
한늬 시인님의 시어를 보면
천명의 독자보다 한명의 시를 읽을줄 아는 독자를 향한 시상으로
감동으로 와 닿습니다.
좋은 글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닙니다
너절하다니요 최현덕 시인님의
진솔한 활어의 시어만 하겠습니까
그저 부족함을 이리도 채워주시니
그 고마움 말로는 부족하다
느낍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어깃장난 글에 용기 주심을^^
날이 장마 같습니다
태풍은 오지 말아야 할텐데
워낙 변화가 심한 날들이라
편안하고 마음 넉넉한
오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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