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여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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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61회 작성일 17-08-24 16:44본문
노동의 여름날 / 테울
더워서 너무 더워서 죽을 것 같아서 더 살고 싶어서
어쩔 수 없이 오늘 하루 쉰다
간만에 문 활짝 열고 바람을 초대한다
바람은 온 데 간 데 없고
대신 구름만 꾸물꾸물
비가 올 조짐인가
열 받은 선풍기도 후덥지근
문 닫고 낡은 에어컨 튼다
일당을 까먹고 있다
그것도 곱배기로
재깍재깍
댓글목록
이종원님의 댓글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이 바로 그렇네요...
비가 내릴 때는 습기가, 그친 후에는 태양이 등을 적셔서 200미터를 걷는데 물에 빠진 것처럼 되었습니다
차 안으로 들어가 에어컨을 최대로 틀어놓고 몸을 말리는 모습이, 그저 헛웃음 뿐이었지요....
월정리 바닷가가 몹시 그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바다에 둘러쌓여서, 산을 품고 살아가시는 김시인님이 그저
부러울 뿐입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벽을 틈탄 여우비가 어느새 다녀갔네요
덕택에 잠시 서늘해졋습니다만,
어제는 마치 용광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덥던 지난 여름!
더위에 짜증나 골목길에 잠시 나갔다가
빵집 화덕앞에서 땀을 흘리며 일하는 아저씨를 보고
그만 저의 경솔함을 깨우친 적이 있습니다.
노동은 그 차이가 천차만별인 것 같습니다.
저가 감히 그걸 논할 수도 없구요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동의 차이///그렇습니다
더우면 더울수록 벌어들이는 實업자
거꾸로 까먹는 失업자
등등...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