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잎 떨어지는 가을 낙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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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898회 작성일 17-08-24 19:22본문
한 잎 떨어지는 가을 낙엽인가
은영숙
느티나무 가로수에 흔드는 바람
오늘도 하염없이 비는 내리고
창문에 영롱한 물방울 화방으로 물들이고
한 잎 굴러가는 낙엽 가을 이야기 하네,
이곳 섬마을
강 뚝 의 미루나무 짠 바람에 절 여 젔 나
이름 모를 풀꽃 들은 바람타고 춤사위
오솔길 걷노라면 하얗게 빨갛게 배롱 꽃 반기고
우산 속의 풍경화 사색의 집 짓는 나만의 둥지
줄기차게 내리는 비 설움 싣고 떠 나 려 는 가
퇴색 되어가는 초록 숲 가을 빛 물들이고
낙엽송 그늘에 비에 젖은 개망초 고개 흔들고
경황없는 사심 안고 모락모락 안개 덮인 산마루
우수에 깃든 발자국, 졸고 있는 가로등이 서럽구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폭염이 물든 하늘에 비까지 뿌리니
격세지감을 느껴질 것입니다.
얼마나 마음 속은 아직도 여름날과 같은
뜨거움이 식지 않은 채 안고 있음을 알 것 같습니다.
이렇게 힘을 내어 걸음걸이를 하시니
마음은 놓이나 한 편으로 무거움도 뒤따릅니다.
낮이나 밤이나 따님에 대한 일로 채워져 있으니
그 심사가 꽃이라도 피면 꽃을 피울 것입니다.
다시 힘을 내어 있어 감사 드립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방가 반갑습니다 시인님!
부족한 저를 잊지않고 반겨 주시니 눈물 겹습니다
섬 마을에서 이 비실이가 병이나서 집으로 실려 왔습니다
저의 병원 예약도 기력이 없어서 연기하고 말았습니다
사랑 해 주시는 문우님들 뵙고 싶어서 이렇게 창시방에 들렸습니다
일착으로 오시어 따스한 정 주시니 눈물 겹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항상 노심초사하시고 마음이 편치 않으셔서
기력이 쇠해지셨나 봅니다
어떡해든 몸을 보하는 약이라든가 음식을
조금씩이라도 드시고 기운을 차리셔야죠
이제 무더위도 좀 가신듯하니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기운을 속히 차리시길 바라겠습니다
몸과 마음이 무거워 기진하실텐데도 이렇게
고운 시심으로 모습을 보여주시니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따님께도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은영숙 시인님도 부디 늘 건강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님
사랑하는 우리 예쁜 시인님! 반갑고 반갑습니다
섬 마을에서 집으로 실려 왔습니다
나이는 숫자가 아니라는 실감 입니다
부지런한 성품인데 이젠 길이 멀다는 생각 했습니다
고운 걸음 주시고 늘상 기도하는 마음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사랑을 드립니다 영원이영원이요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 누님!
건강은 어떠 하신지요
전에 말씀하신 따님은 좀 쾌차 하셨나요
궁금해서 죽을뻔 했습니다
자주 뵙지 못해 알 길이 없었습니다
이제 자주 뵙도록 할게요
그간 신선놀음(바둑)에 빠져 뵙지를 못했는데
바둑접고 누님하고 놀게요
늘 건강 하셔야 합니다 누님아!!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들이야기님
어서 오세요 우리 반가운 시인님!
제 딸의 걱정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말기암 환자라 앞이 안 보입니다
창시방의 웃음치료 천사님 계셔서 엔도르핀 공급이 원활 할 것입니다
부족한 나를 걱정 해 주시어 고맙습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우리 별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 누님! 반갑습니다.
아직도 섬에 계신지요?
경황이 없으실텐데 고운 글 놓고 가셔서 고맙습니다.
지치고 외로우시더라도 따님을 위해서 더욱 힘 내세요.
날씨가 서늘해지는데 환절기 몸 건강하시구요.
누님, 사랑합니다. 화이팅!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님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반갑고 반갑습니다
내가 병이나서 22일 집으로 실려 왔습니다
23일 내가 진료 예약이 있는데도 갈수가 없어서 연기 했지요
두고 온 마음이 착잡 하지만 내가 기력이 회복 되면
다시 갈까 생각 합니다
늘상 마음 깊이 후원 해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사랑하는 최현덕 아우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는 이도 별로 없는 섬마을,
비내리는 풍경이 조금 쓸쓸해 뵙니다.
낙엽은 더 많이 떨어질 테고, 마음은
더 허무쪽으로 기울겠지만,
그래도 사람의 의지란 그런 것들을 모두
이겨 낼만큼 강인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가을과 함께 간다” 하며
가을에 손 내밀어 보십시오.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섬 마을은 역씨 뭍에서 보다 바람도 세고 나무 잎도
빨리 노릿노릿 물들고
우울증 환자와 병자는 더욱 가을타는 곳 같아요
항구 도시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고운 위로의 글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천사의 나팔님의 댓글
천사의 나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 시인님
이제 몸은 좀 나아지셨는지요?
따님 간호와 걱정의 몸도 마음도 마니 힘들어
병이 나셨나 싶어 슬퍼지네요
연세를 생각하셔서 넘 무리는 마셨으면 합니다
무덥던 여름도 이젠 얼마 남지 않은거 같아요
가을이가 저만치서 손짓을 하지 않나...
생각지 못했던 섬마을 생활
낯설고 힘드시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글을 쓰시니 글로라도 이리 풀어 놓으시니
다행이다 싶고 고운글로 만나 뵐수 있으니 좋습니다
충분한 쉬시고 어여 잘드셔서 기운 차리시고
따님께서도 치료가 순조롭게 잘되서
가을엔 좋은 소식 오기만 기도하고 바라겠습니다
힘드신 중의 고운글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힘불끈 내시라고 살포시 댕겨갑니다
시인님 좋은 주말 되세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사의나팔님
사랑하는 우리 샘님! 방가 반갑습니다
어찌 이리 귀한 걸음 하셨습니까?
늘상 보고 싶어서 울상이랍니다
오지 같은 섬 마을 아무도 아는 사람 없고 육지보다
바람도 세고 비도 요란하게 오고 두 번씩이나 항구 도시에서
살았지만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가을 바람이 살랑 부니까 육지보다 먼저 굴러가는 낙엽
쓸쓸하기 그지 없어요
딸이 지인의 노트북을 빌려다가 주어서 그나마 틈틈이
글도 올려 봤지만 어두운 눈이 노트북은 더욱 힘들고
짜증 스럽더라구요 지팡이 집고 홀로 나갈 수도 없고
작은 원룸이 일하기도 더 어렵고 아주 아주 10년은 앞서
늙어 버렸습니다
우리 샘님 뵈오니 움추렸던 허리가 조금은 펴 지는 것같고
쓰기만 한 입맛이 구미가 당기는 듯 하네요
정말 정말 감동의 눈물 가슴 가득 흐릅니다
진정 진정 감사 드립니다
편한 쉼 하시고 주님의 축복 가득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만큼 땅 만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