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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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876회 작성일 17-08-25 15:02본문
악플러 / 안희선 대체로, 그들은 비겁하다 자신을 은닉한 익명(匿名)의 가면을 뒤집어쓰고 (實名은 절대로 밝히지 않는다) 남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도 내심, 킥킥거리며 즐거워한다 자신이 행한 그릇됨이나 잘못에 그 어떤 뉘우침이나 사과도 없다 다른 이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나 배려, 혹은 따뜻한 마음 같은 건 아예, 그들의 사전(辭典)에 없다 버르장머리 없는 삶만이 그들의 견고한 경전(經典)인 것이다 어둠에 기대어, 오직 자신의 기름진 쾌감만 증식하는 그 염치없음이 차라리 애처롭다 자신의 희미한 영혼을 갉아먹는 아픔조차 느끼지 못하기에 그들 심장의 중심부에 차가운 서리꽃이 돋아도, 멋 내려고 착용한 허울의 악취가 모든 이의 코를 찔러도, 아랑곳 하지 않는다 영원(永遠) 중의 한 점에 불과한 곳에서 마치 불멸(不滅)인 것처럼 발버둥친다 오늘도, 그들 인생의 오선지(五線紙) 위에 숨가쁜 착망(齪妄)의 음표(音標)를 찍는다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나방의 몸짓으로..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떤 짬뽕이 그럽니까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나 봅니다
개무시하면 됩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짬뽕?
웃기는 짜장일 수도 있겠습니다
궁금하시면,
제가 올린 23215 <아리랑>
참조하시길요
감사합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마을 게시판이 개편되어, <시로 여는 세상>이라는 이름이 주어졌네요
시로 여는 세상..
네, 그렇습니다
시마을의 공간은 어디까지나 시를 위한 공간이어야 할 겁니다
오늘,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악플러에 관한 글(제목은 시마을)을 하나 올렸더니
창작시 운영자님들이 그 게시물을 <자유게시판>으로
얼른, 친절하게 옮겨주시더군요
회원들의 시 게시물에 이따금 악성 댓글이 붙어도,
악플러에 대한 아무런 제재 制裁가 없어
게시판 운영자님들이 生業에 너무 바쁘신가 했는데..
오늘 신속한 게시물 이전을 보니
게시판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지켜보시는 것 같아
제가 생각했던, <아 몰랑 식 무관심>은 아니시라는 거
알았습니다
시마을에 좀 오래 머무는 사람으로서 (그런 게 뭐 내세울 일은 아니지만)
아무튼, 앞으로 시마을은 새로 출발하는 게시판 이름처럼
<시로 여는 세상>이 되면 합니다
<악플로 여는 세상>이 아니라..말이죠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네여
정상이 아닌 작자의 글 아닌
짬뽕처럼 우린 낙서
기분 엿 같지요
어쩝니까
세상엔 이러저런 사람들
천지이니...
문정완님의 댓글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만에 뵙습니다 안희선시인님
부당하네요 창작시방에 올려진 시가 자유게시판으로 운영자 임의로 옮겨진 것은.
시비를 건 사람의 댓글을 임의삭제 조치하고 차후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함이 옳은 방법이다
싶은데 아무 생각이 없는 안일한 대처가 아쉽습니다
잘잘못의 가림은 어떤 선입관이나 편견적 의식에서 벗으나 공정한 처리가 다수가 사용하는 공간에서는
아주 중요한 덕목일 것인데 왜 그랗게 처리를 했는지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군요
안시인님께서 모르시는 일이나 운영자 입장에서 다 말하고 공개할 수 없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지 않겠나 생각하고 넓게 이해하십시오
오랫만에 왔다가 안시인님의 글 읽고 몇 자 남기고 물러갑니다
건강하십시오 시인님^^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자유게시판으로 이전된 제 게시물은 시가 아닌 잡문이었습니다
운영자 입장에서는 당연한 조치였구요
(자유게시판으로 이전된 게시물을 열람하시면 그 전말을 아실듯)
이 점, 운영자님들에 대한 오해가 계신 거 같아서..
올려주시는 시편들은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