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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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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86회 작성일 17-08-2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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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의 눈물

힘없는 목소리로 마지막이라던 그녀
이번은 절대로 눈물보이지 않겠노라고 약속하고
가끔 걷던 그 언덕에서 결연한 눈빛으로 손길마저 거부하고
말없이 혼자 조금씩 앞서 영원히 멀어져갔을 때
착각이었을까
희미한  바람에도 서성대던 코스모스처럼 흔들려가던 그녀
그날 기억하며 거니는
누구의 명령도없이 올해도 여전히 이 언덕에 피어나
오늘따라 부슬부슬 비내려 꽃잎에 방울지고
하지만 울지않겠노라 머리를 가로젓는 코스모스
우산없이 그 흔들림속에 홀로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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