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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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36쩜5do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23회 작성일 17-08-29 04:12본문
화석
나조차 아득한
지난날의 조각
당신 찾아가고 거기 없소
제 모습 그대로 굳혀
문 닫아 걸고
바람 몇 장 남겨둔 채
거기 없소
의미는 낡고 낡아
끝내 헤진 듯
단 한 자를 알지 못하고
오래된 사랑
언젠가부터
거기 따라가고 여기 없소
처음 본 날 그대로 굳어
떠는
햇살 몇 장 남겨두고
여기 없소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화석의 깊은 의미를 상징적으로
짚어내어 따라 나선 것과
남겨놓은 이미지를 선명하게 포착해서
시의 명암을 선명해 드러내어 감동스럽습니다.
시인님!
36쩜5do시님의 댓글의 댓글
36쩜5do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 등단 안했어요.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닌데...
시쓰는데 게으르기도 했고, 앞에 달고픈
이름이 딱히 없기도 했어요.
그러니 저는 시인은 아닙니다. 그냥 삼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화석의 이미지가 먼 기억 속으로,
그러나 현실보다 더 가깝게 다가오는 느낌 입니다.
잔잔한 감동으로 머물다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36쩜5do시님의 댓글의 댓글
36쩜5do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이 시는 잘 다듬어 지지가 않네요.
분명 여기서 끝내야 될 것은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