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가는 배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떠나가는 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493회 작성일 17-08-30 10:04

본문

떠나가는 배


저 멀리 섬들이 가까웠다,

멀어졌다 하며

배는 앞으로 나아간다

 

옥색 비취색 물빛도 곱게

파도의 굽이는 인사라도 하듯 

배 뒤를 따라오며 너울댄다


폐부를 가르는 바람

말없이 스치며 눈물을

아직도 엎드린 오두막집

지난 사연 곱씹듯 고개를 못 든다

 

옛 모습 원형은 사라지고

그립던 사람도 떠나간 후

주변을 감싸던 푸른 바위

대한해협 건너서 상품화됐고 

 

현대와 함께 흉물스러운

폐허의 상처로 지낸 세월

길 잃고 서성이는 물너울만

생전에 모습처럼 찾아 왔었다

 

고요한 바다에 소동이

날치 떼가 한 무리 비상을

하얀 갈매기가 소란스러운 몸짓!

방문한 인파에 특유한 의식일까

 

순간 알 수 없는 파시처럼

소란한 잔칫집 분위기는

시들했던 꿈마저 멀어지고

돌아보니 그리움도 물결 속에,

 

그렇게 떠나는 배 바다로

또다시 섬 하나 저 멀리

부서지는 파도 속에 나는

노을 볕에 쫓기듯 흐르고 있다.

 

추천0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시인님 안녕 하신지요
옛적에 섬마을 그리 셨군요
어디 좋은섬 여행 하셨나요
옛정경 섬마을도 많이 없어 졌지요
현대화란 명분으로 상품화 되고
소식적에 뛰놀던 정겨움도 없고
삭막한 풍경 이지요
감상 잘 하고 갑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 적 잠시 살던 이야기 입니다.
개발로 옛 흔적을 찾아볼 수 없지요

가끔씩 오셔서 설렌 가슴이 철렁 합니다
별고 없으시리라 믿습니다

가을 을 맞이하여 즐거운 일상으로 채우시기를
멀리서 성원을 보냅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떠나는 배, 어찌 섬을 두고 떠나리요.
가슴에 품고 떠나는 배....

왠지 군암도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저 한많은 섬!
떠나지 못하는 배 같아서...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섬을 바라보면
마음에 또 하나의 섬이 생기지요

유년에 스치던 기억을 좀 떠 올려 보았습니다.
고향처럼 포근함이 느껴 지는 곳!
감사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는 언제 봐도 쓸쓸한 느낌을 몰고 옵니다
한여름의 태양이 식어갈때면 더하겠지요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
섬을 뒤로 하고 떠나는 배
물결만이 일렁이는 적막함이 밀려오네요

두무지 시인님 감사합니다
평안한 시간 되십시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졸업후 취업시험 준비차 잠시 머물던
먼 옛날 기억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시인님의 절창의 시를 또 한 번 기대해 봅니다
건필을 빕니다.

남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남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즈음처럼 심란한 시기에
마음을 들뜨게 하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조용한 몸짓으로 세상을
타이르는듯한 분위기가 좋습니다
건필 하십시요

Total 22,865건 1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공지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66 0 08-25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76 0 11-18
2286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0 11-28
2286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 11-28
22861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 09-07
22860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 06-03
22859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06-03
22858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 03-21
22857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 12-30
22856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 12-30
22855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0 12-30
22854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 12-30
22853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 12-17
22852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0 07-13
2285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0 05-18
22850 모래언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0 02-27
2284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0 12-29
22848 삐에로의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3 0 12-25
22847
한번의 기회 댓글+ 1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0 12-24
22846 바둑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4 0 11-13
22845 남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7 0 11-01
2284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0 10-22
22843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0 10-18
22842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0 10-06
22841 부엉이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7 0 09-27
22840 김동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9 0 09-22
2283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2 0 08-31
2283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4 0 08-31
22837
스윽 댓글+ 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0 08-31
22836
황국(黃菊) 댓글+ 1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5 0 08-31
22835 돌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0 08-31
22834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7 0 08-31
22833
엿듣다 댓글+ 7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5 0 08-31
2283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6 0 08-31
2283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2 0 08-31
22830 자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0 0 08-31
22829
들녘의 길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0 08-31
2282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9 0 08-31
22827
약속 /추영탑 댓글+ 2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3 0 08-31
22826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0 08-31
2282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5 0 08-31
22824
다시마 댓글+ 1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3 0 08-31
22823 강경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2 0 08-31
2282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6 0 08-31
22821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1 0 08-31
2282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0 08-31
2281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6 0 08-31
22818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5 0 08-31
2281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8 0 08-31
22816 36쩜5do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0 08-31
22815 36쩜5do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0 08-31
22814 오운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0 08-31
2281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0 08-30
22812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6 0 08-30
2281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5 0 08-30
2281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0 08-30
2280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5 0 08-30
22808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7 0 08-30
22807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 08-30
22806 아람치몽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0 08-30
22805
아름다운 손 댓글+ 2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5 0 08-30
22804 다래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0 08-30
2280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2 0 08-30
22802
감국 /추영탑 댓글+ 1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7 0 08-30
22801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 08-30
22800 자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0 08-30
2279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 0 08-30
열람중
떠나가는 배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4 0 08-30
2279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9 0 08-30
22796
넝쿨 댓글+ 1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0 08-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