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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타마 싯다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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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47회 작성일 17-08-31 00:58

본문

고타마 싯다르타 (퇴고) / 장 영관

 

이 세상에 태어나 네발로 기어가다 성장하여 두발로 우뚝 서서 달리다,

노쇠하여 지팡이를 짚고 가는 길 나그네여 너는 누구인가? 스핑크스의,

질문에 누구는 풀고 누구는 풀지 못한 문제의 정답은 각자의 값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누구는 극한의 고통을 견디면서 자기를 소멸하기도 하며,

혹자는 뜨거운 환락의 화톳불 속에 단말마 *주화입마에 들기도 하겠지요.

혹은 육체적 욕망을 절제와 통제 속에 자학이 궁극의 미학인 양 자신을,

학대하기도 합니다. 색즉시공 공즉시색이 *범아일여 와 다르지 않다와 같다.

태어나면서부터 음과 양의 구분이 만물의 근원이요. 자고로 남자는 여성의,

관능과 유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역사는 그로 인해 얼룩졌지 않았던가.

그 질곡(桎梏) 속에서 그 촉촉한 질감이야 누군들 탐하지 않았었느냐?

아직은 다 미치지 못한 길 너와 나의 길이다. 허허롭다 잔잔히 흐르는 물가,

깊은 상념 속에 문득 흐르는 물속에 굴절되어 비친 초췌해진 내 모습 속에,

육체의 갈망에 사로잡힌, 악귀의 탐욕스런 미소를 본다. 순간 눈을 질끈 감는다.

네가 어디 있더냐? 눈을 떠라! 물에 비친 악귀의 모습은 네 마음속에 들어온,

악귀가  너의 모습에 제 모습을 부탁한 것일 뿐, () 와 실()이 다르니라,

너는 어디 있느냐 너는 누구이더냐? 흘러가는 물소리 속에 속삭이는 이 누구인가?

너는 흐르는 물이다. 흐르는 물소리 같은 목소리 은은하게 들려온다. 눈을 떠라!

네가 멈추어 있으면 너의 시간도 멈추리라, 지금에 연연하지 말고 흘러가라,

그것이 답이다. 물은 낮은 곳에서 더 낮은, 곳으로 수평을 이루기 위하여 흐른다.

흐르는 물을 거슬릴 수는 없지 않더냐! 물이 끝닿은 곳 가없이 넓은 바다로 가자!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 아제 보지 사바하!

 

*주화입마 : [문학] 주로 무협지에서, 심리적인 원인 등으로 인해 몸속의 기가 뒤틀려 통제할 수 없는 상태.

*범아일여 : 인도 우파니샤드 철학에서, 우주의 근본인 브라만과 개인의 중심인 아트만이 궁극적으로 같다는 사상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보지 사바하 : 마하반야바밀다심경 중 가장 끝 주문 (가자 가자 피안을 넘어서 영원한 깨달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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