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타마 싯다르타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50회 작성일 17-08-31 00:58

본문

고타마 싯다르타 (퇴고) / 장 영관

 

이 세상에 태어나 네발로 기어가다 성장하여 두발로 우뚝 서서 달리다,

노쇠하여 지팡이를 짚고 가는 길 나그네여 너는 누구인가? 스핑크스의,

질문에 누구는 풀고 누구는 풀지 못한 문제의 정답은 각자의 값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누구는 극한의 고통을 견디면서 자기를 소멸하기도 하며,

혹자는 뜨거운 환락의 화톳불 속에 단말마 *주화입마에 들기도 하겠지요.

혹은 육체적 욕망을 절제와 통제 속에 자학이 궁극의 미학인 양 자신을,

학대하기도 합니다. 색즉시공 공즉시색이 *범아일여 와 다르지 않다와 같다.

태어나면서부터 음과 양의 구분이 만물의 근원이요. 자고로 남자는 여성의,

관능과 유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역사는 그로 인해 얼룩졌지 않았던가.

그 질곡(桎梏) 속에서 그 촉촉한 질감이야 누군들 탐하지 않았었느냐?

아직은 다 미치지 못한 길 너와 나의 길이다. 허허롭다 잔잔히 흐르는 물가,

깊은 상념 속에 문득 흐르는 물속에 굴절되어 비친 초췌해진 내 모습 속에,

육체의 갈망에 사로잡힌, 악귀의 탐욕스런 미소를 본다. 순간 눈을 질끈 감는다.

네가 어디 있더냐? 눈을 떠라! 물에 비친 악귀의 모습은 네 마음속에 들어온,

악귀가  너의 모습에 제 모습을 부탁한 것일 뿐, () 와 실()이 다르니라,

너는 어디 있느냐 너는 누구이더냐? 흘러가는 물소리 속에 속삭이는 이 누구인가?

너는 흐르는 물이다. 흐르는 물소리 같은 목소리 은은하게 들려온다. 눈을 떠라!

네가 멈추어 있으면 너의 시간도 멈추리라, 지금에 연연하지 말고 흘러가라,

그것이 답이다. 물은 낮은 곳에서 더 낮은, 곳으로 수평을 이루기 위하여 흐른다.

흐르는 물을 거슬릴 수는 없지 않더냐! 물이 끝닿은 곳 가없이 넓은 바다로 가자!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 아제 보지 사바하!

 

*주화입마 : [문학] 주로 무협지에서, 심리적인 원인 등으로 인해 몸속의 기가 뒤틀려 통제할 수 없는 상태.

*범아일여 : 인도 우파니샤드 철학에서, 우주의 근본인 브라만과 개인의 중심인 아트만이 궁극적으로 같다는 사상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보지 사바하 : 마하반야바밀다심경 중 가장 끝 주문 (가자 가자 피안을 넘어서 영원한 깨달음이여,)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2,862건 327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 08-30
41
생이란 댓글+ 1
배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0 08-30
40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0 10-18
39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9 0 08-30
38
넝쿨 댓글+ 1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0 08-30
37
떠나가는 배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9 0 08-30
3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2 0 08-30
3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0 08-30
34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 08-30
33
감국 /추영탑 댓글+ 1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2 0 08-30
3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9 0 08-30
31 다래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0 08-30
30
아름다운 손 댓글+ 2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0 08-30
29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8 0 08-30
28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1 0 08-30
27
약속 /추영탑 댓글+ 2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9 0 08-31
열람중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0 08-31
2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0 08-30
24 오운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0 0 08-31
23 36쩜5do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0 08-31
2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2 0 08-31
21 36쩜5do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8 0 08-31
2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3 0 08-31
19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0 08-31
1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5 0 08-31
17 강경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7 0 08-31
1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0 10-22
1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7 0 08-31
1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0 08-31
13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0 08-31
12
다시마 댓글+ 1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9 0 08-31
11 자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0 08-31
1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6 0 08-31
9
들녘의 길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0 08-31
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1 0 08-31
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9 0 08-31
6
엿듣다 댓글+ 7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1 0 08-31
5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1 0 08-31
4 돌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0 08-31
3
황국(黃菊) 댓글+ 1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2 0 08-31
2
스윽 댓글+ 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0 08-31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8 0 08-3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