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월의 유서 遺書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팔월의 유서 遺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564회 작성일 17-08-31 10:02

본문

팔월의 유서

 

2m 미터도 안 되는 나의 육신

길을 가다 쓰러진 들

자신이나 힘들지, 타인에겐

왜 저럴까? 의심의 대상이겠지,

대수도 않은 일로 관심을 끌어서야

 

차라리 길가에 가로수가

대자로 쓰러졌다면

소방차가 쫓아 올 거고

경찰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동직원 헐레벌떡 소동이 일지 않을까



 

자연의 변화 따라 늙는 인생

숱한 사연도 많은 것을

무심한 세월에 흐름은

바람처럼 순리에 모든 여정도,

꺾이며 아픈 상흔도 끌려간다

 

엄동설한 세상은 꽁꽁

동면으로 깊숙이 잠재울 시간

인생의 하루는 끝없는 몸부림

그러나 쇠잔해지는 마음과 육신들

 

나뭇잎 내년을 장고 長考하지만

인간은 발가벗어 체통도 없이

눈뜨면 채우려는 욕심들은

어쩌면 가을은 주고 갔는데

 

끼니도 제때 해결 못 할 일상

네발로 기어도 비전 없는 한숨은

쌀쌀한 기온에 묻혀가고

창밖을 무심코 바라보니

 

당신에게 마지막 뜻이라며

구부러진 단풍 고운 색상

뜰 앞에 말없이 뒹구는 사연

팔월에 전하는 간곡한 메시지

뭉클한 유서 書를 살펴보니

 

서로에 마음을 단 몇 분

즐거운 소통은 불가능인지?

 

가슴을 여는 일체적 대화

달빛에 비치는 나무그림자가

당신이고, 나이듯이

가을에 아름다운 그림자는

서로를 함께하는 세상의 미래라고.

추천0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시인님 일찍 오셨네요
유서란 말에 깜짝 놀랍니다
사람이란 영원히 살수 없는것
생노병사 윤회 자연에 섭리에 따라 가야지요
인생무상 시인님 글보니 자꾸 생각 나네요
감상 잘하고 돌아 갑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인생을 자연과 잠시 비교해 봅니다
그러나 둘은 모두가 하나인 것을

가을 속에 자신을 돌아본는 생각이 웬지 짧은 것 같습니다
오셔서 뜨거운 차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냥 공손히 차려 놓습니다.
평안과 행운을 빕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시 자연 속에 살아가는 우리를 돌아 보았습니다.
자연이 주고간 유서를 훑어보는 시간 입니다.

바쁘신데 오셔서 더욱 반갑습니다.
앞으로 좋은 계획들 세우시고 채우시기를 빕니다
그래서 마음으로 많은 성원과 함께
축복을 빕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도 크게 보자면 나무의 한해살이,

떡잎 돋는 유년과 사랑에 눈떠 꽃 피우는
봄, 자식낳고 풍요한 청장년기 여름이 있고,
낙엽 떨구는 가을과 영원히 깰수 없는
꿈 속으로 사라지는 노년의 겨울,

나무의 한해살이와 별반 다를 게 없지만
8월의 유서는 좀 빠르다는 느낌.... ㅎㅎ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무는 인생에 연륜을 자연처럼
닮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담아 보았습니다.
부족한 글에 깊은 느낌을 전해 주셔서
무지 감사 합니다
오늘도 평안을 빕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이 가장 소중할진대 언제부턴가 사람에게 무관심하고
두려워 하게 되었음을 돌아보게 합니다

길가에 꽃 한송이나 나무에게는 사랑을 주면서
정작 사람사이의 관계는 소홀해진 세상

많은 생각에 머물다 갑니다
두무지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을 맞이하십시요^^~

Total 22,865건 1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공지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66 0 08-25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76 0 11-18
2286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0 11-28
2286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 11-28
22861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 09-07
22860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 06-03
22859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06-03
22858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 03-21
22857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 12-30
22856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 12-30
22855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 12-30
22854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 12-30
22853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 12-17
22852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0 07-13
2285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0 05-18
22850 모래언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5 0 02-27
2284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0 12-29
22848 삐에로의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3 0 12-25
22847
한번의 기회 댓글+ 1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0 12-24
22846 바둑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4 0 11-13
22845 남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7 0 11-01
2284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0 10-22
22843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0 10-18
22842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0 10-06
22841 부엉이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7 0 09-27
22840 김동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9 0 09-22
2283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2 0 08-31
2283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4 0 08-31
22837
스윽 댓글+ 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0 08-31
22836
황국(黃菊) 댓글+ 1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5 0 08-31
22835 돌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0 08-31
22834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6 0 08-31
22833
엿듣다 댓글+ 7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4 0 08-31
2283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6 0 08-31
2283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2 0 08-31
22830 자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9 0 08-31
22829
들녘의 길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0 08-31
2282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9 0 08-31
22827
약속 /추영탑 댓글+ 2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3 0 08-31
22826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0 08-31
열람중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5 0 08-31
22824
다시마 댓글+ 1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3 0 08-31
22823 강경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2 0 08-31
2282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5 0 08-31
22821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1 0 08-31
2282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6 0 08-31
2281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6 0 08-31
22818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5 0 08-31
2281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8 0 08-31
22816 36쩜5do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 08-31
22815 36쩜5do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0 08-31
22814 오운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0 08-31
2281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0 08-30
22812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6 0 08-30
2281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5 0 08-30
2281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0 08-30
2280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5 0 08-30
22808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7 0 08-30
22807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 08-30
22806 아람치몽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0 08-30
22805
아름다운 손 댓글+ 2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5 0 08-30
22804 다래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0 08-30
2280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2 0 08-30
22802
감국 /추영탑 댓글+ 1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6 0 08-30
22801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 08-30
22800 자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0 08-30
2279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 0 08-30
22798
떠나가는 배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3 0 08-30
2279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8 0 08-30
22796
넝쿨 댓글+ 1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0 08-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