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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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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51회 작성일 17-08-31 21:20

본문

스윽

 

 

어미소가

어린 소의 목덜미를

스윽 훑고 지나갔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길이 하나 생겼다

어린 소는

그 길을 몸에 새긴 채

밥을 먹고

잠을 잤다

종일 그렇게

어미 곁을 떠나지 않았다

 

그 길을 따라

옛날의 내가 찾아왔다

작은 티끌에 놀라 으앙으앙

울음 울며 찾아왔다

한 무리의 바람이 부-부 지나가도

내가 어쩌지 못하는 슬픔들이 있어

어머니 스윽 길을 내며

그 많은 슬픔들을 다 데려갔다 순간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길이 하나 생겼다

나는 평생 그 길을 몸에 새긴 채

밥을 먹고

잠을 잔다.

추천0

댓글목록

문정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나 어머니의 존재는 먹먹하게 스미는 존재다

좋은 시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스윽~~ 시제가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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