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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만들기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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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82회 작성일 17-10-22 13:31

본문

 

 

 

 

 

 

 

이슬 만들기 /秋影塔

 

 

 

북두칠성 커다란 국자는 물 한 방울

옮긴 흔적 없이 거기 그대로 있는데

돌확에서 파하破夏한 물방울이었을까

 

 

누구도 시간의 모서리를 저리 둥글게는

못 깎으리

천년 몽돌 보란 듯이 하룻밤에 만들어진 

몽돌이 또르르 풀잎 위에 구른다

 

 

조각칼의 고뇌도 없이 백팔의 번뇌도 없이

하백의 제단에 물 한 종지 올리고

어느 마술사의 주술로 빚어냈을까

 

 

둥긂에 적막 한 톨 밀어 넣고 고통 한 알

버무리고 달빛 한 옴큼 뿌린 저 영롱한 진주알

 

 

그 마술사 입속에 물방울 하나

밤이 새도록 새알 굴리듯 굴리느라

혀가 다 닳았겠다

 

 

두근거리는 심장으로 피운 어둠의 꽃,

천만 년 동화 속의 이야기로 빚어 낸 

이슬 한 방울 풀잎에 올리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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