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는 시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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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27회 작성일 15-07-18 21:38본문
장미는 시들지 않는다
목에 검버섯이 피었다
세상의 슬픔이란 슬픔 모두 검붉은 꽃잎에 거두었다
아직 깊은 주름에 화장기가 남아있고
한 때 세상을 풍미했던 그 아름다운 자태는 여전히 곱다
시들기 전에 깊이 잠든 장미여
시간은 그대가 평생 발라왔던 분의 두께로 얼굴을 덮고 있구나
사랑도 그리움도 시름마저 다 내려놓고 편히 잠들라
항상 경고의 표시로 지녀왔던 가시마저 붙들고 가시라
그대가 찾아가는 그 깊은 잠에는 질투 사랑 폭풍 모든 것이 잠들어 있으니
한 밤의 꿈을 다하고 감은 눈 속에 붉은 태양이 뜨는 그 날
잊지 말고 잠을 깨워 다들 데리고 나오시라
다시 올 봄날 아름다운 그대의 들러리를 위해
목에 검버섯이 피었다
세상의 슬픔이란 슬픔 모두 검붉은 꽃잎에 거두었다
아직 깊은 주름에 화장기가 남아있고
한 때 세상을 풍미했던 그 아름다운 자태는 여전히 곱다
시들기 전에 깊이 잠든 장미여
시간은 그대가 평생 발라왔던 분의 두께로 얼굴을 덮고 있구나
사랑도 그리움도 시름마저 다 내려놓고 편히 잠들라
항상 경고의 표시로 지녀왔던 가시마저 붙들고 가시라
그대가 찾아가는 그 깊은 잠에는 질투 사랑 폭풍 모든 것이 잠들어 있으니
한 밤의 꿈을 다하고 감은 눈 속에 붉은 태양이 뜨는 그 날
잊지 말고 잠을 깨워 다들 데리고 나오시라
다시 올 봄날 아름다운 그대의 들러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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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뜰123님
고운 시를 즐겁게 감상 했습니다
장미는 언제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으니
봄에는 또 신바람 나겠죠 인간도 미인일수록
곱게 지기 힘든다 했지만 옛날 이야기고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으니 더욱 시들지 않을꺼에요 ㅎ
감사 합니다
고운 밤 되시옵소서
봄뜰123님의 댓글의 댓글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 시인님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우리에게 밝고 고운 시심으로 노래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시작 되는 것
같습니다. 무쪼록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