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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756회 작성일 15-07-21 06:49

본문

창가에서 안을 들여다보는
눈사람
그럴 줄 알았으면 옷이라도 입혔을 텐데
유리창마저 얼어붙어
겨울

따닥따닥 장작이 탄다.
메케한 연기
나무 타는 냄새가 좋다.
난로에 얹어놓은 엽차 끓는 주전자가 좋다.

그리다가 만 꽃, 해바라기
배경만이라도 들에 놓아 자유를 찾아 주어야 할 텐데
해바라기가 없는 상상의 꽃
고흐의 화실에는 겨울이 없었다.

그만 문을 열어라
창문을 열어라
밤새 문고리를 흔들고 간 바람의 들력
가을,
밤새 고립이었다.

잃어버린 봄에 죽은 새는
철모르고 겨울에 왔다가 굶어 죽은 것일까
봄이었는데
햇살이 좋은 아침이었는데

덥다
덥다 하지 마라.
온몸에 화상을 뒤집어쓴 호텔 조리장

눈물이 부족해서 긴 소매 긴 외투를 입고
모자에 눌려 고개를 떨구고 걷는다.

너는 홀에 나오지 마라.
친구의 당부에 당부를 받아들고
도마는 칼을 받아들고
이 집 주방장이 솜씨가 좋아
홀이 보이는 개구멍 넘어
또 다른 계절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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