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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떠난 악어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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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만고강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95회 작성일 15-07-22 10:46

본문

도시를 떠난 악어새

언제부터인가
새 한 마리 전봇대에 또아리를 쳐
울어댄다

도롯가 옆 각진얼굴을 한 맨홀은
악어이빨같이 생긴듯
네온싸인 빛깔 흘러내려
감춰도
음습한 그림자 어둑해

곱게 태워
뿜어내는 담배연기는
허공을 맴돌다 사라져
필터기능은 자기 몫이라고
내색없어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먹구름 우산 알림표시
흡연실은 티켓도 없어
노아의 방주로 썰려가는
향연의 입김도 고스란히 실려

예고보다 오랫동안
장대비를 쏟아내
비온 뒤의 하늘은 청량하지만
매의 부리가 쪼은듯
살점만 주저리 주저리

도시인의 걸음도 빨라져
괴인 물은 줄어도 쿨럭쿨럭
역류되어
호흡이 가파르다

드러내면
필터를 울컥 쏟아
필터의 순환기능에
호흡곤란 위장만 더부룩

새 한마리 솟구쳐
물컹한 느낌 흘리고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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