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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021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95회 작성일 16-04-02 22:20

본문

 

 

 

 

별빛사이에 털이 자란다

 

반짝이는 심장

날마다 입술이 마른다

 

어떤 날은 매끈한 바람

틈을 더듬는 혀끝이다

 

너는 겨울처럼

지나다니지만

 

모색의 불빛은 박혀있다

머물러 끼어있다

 

엊저녁 부르르 떨린 것은

멋쩍은 나뭇가지일 뿐

 

시녘에는 털이 자라고

 

너는 별빛에 박혀서

무성히 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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