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둥근 수레바퀴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벤트] 둥근 수레바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시후裵月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983회 작성일 15-07-10 03:19

본문

둥근 수레바퀴    /배월선




산부인과 의사가
몇 번의 내진을 시도한 끝에
까무룩, 문은 열린다
개화시기를 점치는 것처럼


몇 센티나 열렸나요?
아직 멀었나요?
 
 
초침을 바라보며
멀긴 멀다 싶은, 둥근 버찌들
항문이 열리고 동공이 열린다
검게 눌린 복사뼈처럼 낙화시기를 점치는 우리는
천 개의 수레바퀴를 굴려
언젠가 비닐을 뚫고 나온 문을 향해 걸어들어가게 되는 것
어디론가, 가고 오는 통로가 낯설지 않다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갔는지 비밀에 붙인 채 바람은 분다
예전에 기록된 노트를 펼치면 36.5도로 스멀스멀 떠오르는 차가운 온기
벗어 놓은 옷가지와 더 헤질 것도 없는 신발뒤축,
한 번 떠난 사람은 어디서 보나
그립다는 말은 남은 자가 갖는 슬픈 병명이다
올 땐 오는 사람이 울고 갈 땐 떠나 보내는 사람이 운다
울음은 늘 꽃과 꽃 사이에 끼여있었으므로

꽃이었던 그가 꽃속에 파묻혔다


추천1

댓글목록

박정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과 자연이 적절히 베인 듯 합니다.
아침, 좋은 시 읽고 갑니다.
늘 아름다운 나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월선님
시인님! 새집에서 인사 드립니다
우리의 삶의 진리를 리얼하게 수록하신
진리 속에 담겨진 고운 시를 생각 속에 잠겨
시인님 뜨락에 머물다 가옵니다

새 집에서 시인님! 더욱 즐겁고 행운 속에
행보 되시도록 기도 합니다~~^^

Total 22,862건 5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2582
낙엽 4 댓글+ 1
왓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6 2 09-18
22581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4 2 09-19
22580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3 2 09-19
22579 예향 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1 2 09-20
22578
천년약속 댓글+ 2
예향 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7 2 09-20
22577 꿈을좇는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2 09-20
22576
가을 댓글+ 3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2 09-20
2257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2 2 09-21
2257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2 09-21
22573 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2 09-21
22572
수박 댓글+ 1
금사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0 1 07-07
22571
빛바랜 추억 댓글+ 1
단혜 김강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0 1 07-07
22570
가족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4 1 07-07
22569 예송이성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9 1 07-08
22568
바라는 것 댓글+ 1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7 1 07-14
22567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 1 07-08
22566 김 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6 1 07-08
22565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6 1 07-24
22564
장마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8 1 07-08
22563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6 1 07-12
22562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6 1 07-08
2256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7 1 07-08
22560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4 1 07-08
2255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3 1 09-20
22558
약속 댓글+ 1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 1 07-08
22557
교착점 댓글+ 3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 1 07-08
2255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9 1 07-08
2255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3 1 07-10
22554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6 1 07-10
22553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9 1 07-10
22552 SunnyYa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5 1 07-10
22551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1 1 07-09
22550
하루해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8 1 07-10
2254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2 1 07-09
열람중 시후裵月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4 1 07-10
22547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0 1 07-10
22546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2 1 07-10
22545
감사 댓글+ 1
엉뚱이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9 1 07-10
2254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7 1 07-10
2254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9 1 07-10
22542
아직은 댓글+ 2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8 1 07-10
22541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4 1 07-10
2254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6 1 07-10
22539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1 1 07-10
22538
후문 댓글+ 3
멋진중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6 1 07-10
2253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9 1 07-10
22536
금장대 댓글+ 1
만고강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6 1 07-10
22535
우리 외삼촌 댓글+ 3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0 1 07-11
22534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9 1 07-12
22533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6 1 07-12
22532 시후裵月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0 1 07-11
22531
詩와 나 댓글+ 4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1 1 07-11
22530
기다림이란 댓글+ 4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1 1 07-12
22529
나팔꽃 댓글+ 2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0 1 07-11
22528 淸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1 1 07-11
22527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3 1 07-11
22526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9 1 07-11
22525 예향 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8 1 07-11
22524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1 1 07-11
22523
등대 댓글+ 1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4 1 07-11
22522
너에게 댓글+ 7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6 1 07-11
22521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2 1 07-11
22520
빨래의 기억 댓글+ 1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1 1 07-11
22519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4 1 07-14
22518
물레타 댓글+ 3
森羅萬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4 1 07-12
22517 우애류충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3 1 07-12
22516 우애류충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4 1 07-12
2251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0 1 07-12
22514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7 1 07-12
22513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5 1 07-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