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임을 위해 못을 들입니다. > 창작시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창작시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임을 위해 못을 들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01회 작성일 15-08-10 05:44

본문

못이 없으면 연꽃이 필까

찬물에서는 연꽃이 피지 않는데

산물을

샘물을

달군

햇살이 연을 피운 걸까

바람 한 자락 허투루 보내고

연꽃이 필까

바람이 몰고 온 비구름이

비가 되어

연꽃에 머문 향기

펄 속에

맑은 물을 길어 올린 걸까

대웅전을 보고 돌아앉은 느티나무

일주문을 보고 가지를 뻗었는데

기생의 가락은 구름다리 건너

백석을 그리다

길상화가 공적비가 되고

목을 축이려

돌 샘물의 나무바가지를 들었더니

하늘이 먼저 알고 와 파랗다.

흐르지 않는 물은 썩나니

돌 쟁반에 검은 해를 품은 못의 연꽃

낡은 가삼에 구멍을 메운 푸른 꿈이

한 아름에 안아 보아도 너무도 작은

법정 스님의 부도였다.

깨우침이란 무릇

흐르는 맑은 물에 이끼가 끼고

혼탁한 물에 연꽃이 피나니

하늘을 품을까

검은 해를 품을까

인연을 맺은 곳에

인연이 머물고

사람이 따뜻한 너른 품이

세속의 권세와 부귀

도

사랑만 못 하는구나.

추천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2232	나는 재생용 종이컵이다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0	1	08-07
22231	한밤의 가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2	1	08-07
22230	우리 있음은 댓글+ 2개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4	1	08-07
22229	한 봇짐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6	1	08-07
22228	조각난 하루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3	1	08-07
22227	고독하게 사는 것도 이생의 단꿈일까? 댓글+ 1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9	1	08-07
22226	곰말 법칙 댓글+ 3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2	1	08-08
22225	커피 향에 취해서 -박영란 댓글+ 2개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4	1	08-08
22224	그대, 고마워요 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3	1	08-08
22223	혼자만의 크리스마스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2	1	08-08
22222	위험한 여름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6	1	08-08
22221	감나무 그늘 밑에서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8	1	08-08
22220	수몰(水沒)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1	08-08
22219	엉뚱한 생각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9	1	08-08
22218	세븐일레븐 바나나 바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9	1	08-20
22217	이보다 좋은 여름 날이 또 있을까?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	1	08-09
22216	달개비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8	1	08-09
22215	보름달 댓글+ 2개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4	1	08-09
22214	사이판에서 댓글+ 2개	송 이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3	1	08-09
22213	덜덜덜 일요일을 달린다. 댓글+ 1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0	1	08-09
22212	나무의자	윤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1	08-09
22211	좋은 기억이라도 남도록 댓글+ 2개	파도치는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9	1	08-10
열람중	임을 위해 못을 들입니다.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2	1	08-10
22209	착각 댓글+ 1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1	09-01
22208	그대 때문에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6	1	08-10
22207	편지, 그대에게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1	1	08-10
22206	쥐가 날 때 댓글+ 1개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8	1	08-10
22205	욕망과 영혼의 소진 댓글+ 2개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	1	08-10
22204	편협된 취미	SunnyYa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1	08-10
22203	슬픈조우 댓글+ 1개	구경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9	1	08-11
22202	백사장에서 댓글+ 2개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1	08-11
22201	어디서나 행복 -박영란 댓글+ 2개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1	08-11
22200	나팔꽃 댓글+ 8개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4	1	08-11
22199	누구였을까, 너는 댓글+ 1개	石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	1	08-11
22198	놀이터의 기도 댓글+ 2개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2	1	08-11
22197	용해(鎔解) 댓글+ 2개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9	1	08-11
22196	로그인 댓글+ 2개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1	08-11
22195	능소화 댓글+ 2개	윤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0	1	08-11
22194	부재 댓글+ 2개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	1	08-11
22193	둘 사이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1	08-11
22192	달 댓글+ 2개	오종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	1	08-12
22191	밤안개와 등불들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4	1	08-12
22190	파도 댓글+ 2개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6	1	08-12
22189	여명(黎明)이 그리는 것은 댓글+ 2개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7	1	08-12
22188	연꽃 연서 댓글+ 3개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7	1	08-12
22187	밥을 먹을 때의 기도 댓글+ 2개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0	1	08-26
22186	비 내리는 말복과 닭국물 한 사발.	오징어볼탱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2	1	08-12
22185	칫솔 두 자루 댓글+ 2개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4	1	08-12
22184	옥수수 댓글+ 1개	앰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3	1	08-12
22183	솜사탕 댓글+ 1개	수호성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2	1	08-12
22182	야간유람선 댓글+ 1개	수호성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1	08-12
22181	마지막 무더위 댓글+ 2개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8	1	08-12
22180	작은 기다림 댓글+ 1개	엉뚱이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6	1	08-12
22179	탄생 댓글+ 1개	멋진중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6	1	08-12
22178	육교위의 풍경 댓글+ 1개	들풀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5	1	08-12
22177	담쟁이 댓글+ 2개	왓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9	1	08-12
22176	쥐뿔도 모른다. 댓글+ 1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5	1	08-12
22175	지명 댓글+ 9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0	1	08-12
22174	세상을 품은자연 -박영란 댓글+ 2개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1	08-13
22173	내 자리는 이층에 있다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9	1	08-13
22172	가면	윤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0	1	08-13
22171	이른 가을 노래 댓글+ 2개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7	1	08-13
22170	늦가을 정원	SunnyYa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9	1	08-14
22169	광복절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1	08-15
22168	살풀이 춤 2 댓글+ 2개	SunnyYa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1	08-15
22167	무덤 /秋影塔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7	1	08-15
22166	햇빛 뿌리개 꽃 댓글+ 1개	오징어볼탱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3	1	08-15
22165	고향 가는 길목 / 은영숙 댓글+ 6개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0	1	08-15
22164	두통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6	1	08-16
22163	이사 가던 날 댓글+ 1개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6	1	08-16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