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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글쓰기> 그릇의 저녁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명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809회 작성일 16-05-04 17:33

본문

 

이름 모를 그릇에 초승달 하나 떠 있네요. 푸른 밤하늘을 온 몸으로 머금은 그릇의 눈빛이 아름답습니다. 평소 그릇에 대해 편견을 가지지 않으려 노력하는 편입니다. 동네 강아지 기웃거리던 개밥그릇이면 어떻고, 시장통 씨래기 뜨겁게 담던 국그릇이면 어떻고, 술꾼들 너도나도 한잔 건네던 막걸리그릇이면 어떻습니까. 살아 온 이력이야 어떻든 저녁이 오는 이 시간, 그릇은 푸른 물, 하얀 달을 한 편의 시처럼 가슴에 품고 있습니다. 저 역시 보잘 것 없는 그릇이지만 누군가에는 어엿한 밥그릇이다 여기며 꽤나 달그락거리며 살아왔습니다.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저토록 평화로운 그릇의 저녁은 어떻게 해야 만날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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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동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토록 명징하게 윤이 나는 그릇은 처음입니다.

오늘 밤바다를 보면 시인님이 매이 생각나겠는데요.

수제비를 한 개 띄워 두셨군요.^^

조경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옷~!!!
저 버선발로 뛰어온 거 보이시죠
달 품은 그릇처럼 성정이 맑고 깨끗하시니
맞이하는 저녁은 평화롭고 따뜻할 것 같습니다
좋은 시로 자주 만나고 싶어요
경희 다녀갑니다^^

이명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명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피랑님 지난 번에 전화주셔서 감사하고 미안했습니다.
언제 한번 뵐일이 있겠지요,
좋은 시 많이 쓰시길 바랍니다.^^

조경희여사의 버선발에 기분 좋아지는 저녁이네요^^
모처럼 글을 쓰려하니, 떨립니다.
부끄러움 꾹 참고 이렇게라도 쓰다보면 글쓰기에 대한 감이 오겠지요,
고맙습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영 시말을 떠나셨나 했답니다

통영은 아직, 그 자리에 있는 거겠죠
시인님이 계신 것처럼..

지 꿈 중에 하나가 귀국하면, 통영은 꼭 들려보고 싶단 건데

- 왜?

만나고픈 시인님들 몇분 계셔서

참, 들꽃미소님..

요즘은 통 뵐 수 없다는

미소님도 뵙고 싶고

좋은 시, 감상은 제쳐두고

그저 반갑단 말씀만 드리고 갑니다

이명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명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시인님, 저도 반갑습니다.^^
언제나 글과 함께 계시네요,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지요
잊지않고 반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즈넉한 그릇의 저녁을 만납니다
자주 창방 나들이하며 마음 식히고 힐링도 하세요
돌아온 시맨...감사해요^^

프리드리히님의 댓글

profile_image 프리드리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만과 편견을 보면 그런 대목이 있는데...아직 자네는 그 지독한 편견에서 한치도 벗어나려고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일세. 오해가 부른 것들에 대해 나는 어쩌면 절필을 선언한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저간의 사정과 모든 것들을 묻어놓고 그래...그래...그리고 자, 자, 내가 저 그릇이라면 며칠 전 불던 바람이 고요해지는 이유를 나 때문이라고 말한다면 아우는 날더러 미친 놈이라고 할까봐서 두려우이. 저마다의 그릇은 없으나 이미 걸어온 삶이 그릇일진데...어떤가? 나 지천명에 유월 삼십날 명예퇴직을 예약해놓은 청렴의 민낯일세...그 민낯 혹은 가난 혹은 가진 것 하나 없는 30년 가까운 공직의 끝에 남은 것이 공황이라는 병과 4천만원의 재산이 전부인 나(참 한심하지만 그렇다네)...미안허이!

하나만 말 함세
Identity(or Identification) is not an equivalent
이 말의 해석여부가 자네의 그릇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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