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6) 모성애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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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00회 작성일 16-05-08 12:04본문
모성애에 대한 고찰 / 심월
연어는 알을 낳고 옆에서 지켜보며 있다가
부회되어 나온 새끼가 먹이활동을 못하니
자신의 살을 내주어 뼈만남아 생을 마감한다
그래서 연어는 모성애의 물고기라 불리기도 한다
허나 가물치는 사뭇 다르다
이 고기는 알을 낳은 후 바로 실명을 한다
먹이활동을 할 수 없어 쫄쫄 굶어야 하는 데
부화된 새끼들이 하나씩 어미의 입속으로 들어가
희생을 하는 데 다시 눈을 뜰 때까지
희생되는 새끼들이 삼분지 이가 넘는다고 한다
그래서 가물치는 효자물고기라 불린다고 한다
나는 오늘 어버이날을 맞아 가만히 생각해 본다
연어같은 어머님을 나는 가물치처럼 떠받들었나를
헛살았다 헛살았다 효도할 어머니가 안 계시는 데
기억속의 어머니조차 지우려 드는 내 마음을
가증스런 모습으로 살고 있는 나를 힐책한다
아! 죽는 날까지도 갚지 못할 이 불효를...
댓글목록
해돋이1님의 댓글
해돋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울림이 크게 다가 옵니다..
올 제가 한 건 했습니다요
살아생전, 울 어머니 아버지에게 효도 못한 죄 본문 글 보고 잠시 마음을 씻어 봅니다.
만약에 이 본문을 틀고 감아서 날개를 달았다면 저는 빈손으로 집에 돌아감니다..
의미 잘 먹고 갑니다..나갈때 도둑안맞기 위해서 제가 복창합니다
연어는 알을 낳고 자신의 살점을 발라서 자식에게 신명보시를 하고
가물치는 낳은 지어미를 살리기 위해 새끼들이 어미한테 신명보시를 하고
연어와 가물치가 서로 반대다..도둑 안맞겠습니다요
인간은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서 인간이 제일 위대하다고 하지요
위대하다고 하는 그 순간 가장 천한동물이 되지요..
편안한 오후 되세요..
심월님의 댓글의 댓글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우연히 알게되어 시로 쓰면 명시는 못되어도 교훈은 될 것 같아
지식을 차용했습니다. 좋게 머물러 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