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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꽃이 좋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758회 작성일 16-05-16 09:48

본문

양귀비꽃이 좋아

  은영숙

 

 

강변 가 실바람에 소롯이 고개 드는

붉은 얼굴 가녀린 목 길게 빼고

수줍게 하늘을 향해 방긋 방긋 웃는 꽃

 

얄다란 꽃 잎 소녀의 부푼 가슴처럼

속살 내미는 노란 꽃 술의 연서

꽃 피우기 위해 꽃 망울들의 경쟁

 

미녀들의 선발인가 고개 숙인 속삭임

홍조 띤 얼굴 늘신 한 몸매의 고운 매무새

타는 듯 발산하는 정열의 눈빛이여

 

윙윙거리는 벌 나비의 광란

연인을 찾기 위해 맴도는 날갯짓의 춤사위

스며오는 향기의 유혹 꽃술 속에 절여진 나비

 

마취 당한 나비들의 갈칫자 몸부림

나신으로 벗어 젖친 양귀비의 꿀맛

나비의 말, 죽어도 좋아!

 

추천0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태운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아우 시인님!
봄바람난 벗님네들이 많은 절기인데 마남 아우님 한테
할라 섬들의 양귀비가 꼬실까봐 걱정이라 노파심에
경고 계시판으로 올렸습니다
조심해서 나쁜것은 없으니까 술 담배 쬐매 먹고
우리 올케 속 펜안 하게 해 드리기용(웃음)......
잘 생긴 남정네 하고 살기 힘들지용 .....ㅎㅎㅎ
오늘도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아우 시인님!!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시인님!!
꽃중에꽃
양귀비꽃이라
그못된 꽃을 너무 예쁘게 쓰셨네요
글은 감동이지만요
양귀비는 당나라 현종이 반해 망하게 했지요
요염함에 빠져 술타령 하다가 그큰 제국을 망하게 하다니
그도 모자라 양귀비꽃을 말아 피우고 뽕도 만들고 못된꽃 임다
설마 그꽃을 노래한 것은 아니지요
나는 야
꽃중에 은영꽃이 제일 좋더라 ㅋㅋㅋ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들이야기님
어서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여자라면 양귀비를 부러워 하겠죠 함매는 빼놓고 ㅎㅎㅎ
요교에 빠진게 잘 못이지......미치는 남정네 흐물흐물 녹여
버리는 꽃 너무 예쁘면 인물 값을 하니까요 우리 별님도
조심 하시어요......알았죠
은영꽃은 시절 다 가고 할미꽃이라 서럽다던데...... 무신 소용 있겠노 ㅎㅎ
아가 시인님! 고마운데 업어 주도 몬하고  미안 함이데이 (웃음)
오늘도 술집 아지매 찾아 가지말고 양귀비가 오락가락 놀작함 일나니까
조심 하기요 안방에 빨리 가이소 마님이 술상 챙겨 놓고 기다리누마
알지예??!! ㅎㅎ

카피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카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의 의해 죽음은
행복할것 같아요
오래전 너무나 사랑한 그녀
저도 그녀를 위해 죽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한적이 있었답니다 ㅎ
은시인님 오늘밤도 행복 하소서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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