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어도 되는지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우애류충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81회 작성일 16-05-29 17:10본문
당신이어도 되는지요 / 류충열
시간이 더듬고 간 발자국에
바람은 날개를 펴고
산새는 이미 저 산을 넘었습니다
달무리 내리는 은빛 물결 출렁이는 강가에
홀로 서서 외로움이 밀려올 때
당신의 모습을 실어도 되는지요
아침 산책길에
푸른 잎사귀에 영롱히 맺힌 물방울이
마음을 설레게 할 때
누군가 그리워지는 마음 위에
해맑은 당신 미소를 그려도 되는지요
하루의 일가를 마치고 잠시 벤치에 앉아
누군가 곁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
오로지 당신 생각에만 골몰해도 되는지요
길을 가다가 당신 닮은 향긋한 꽃이
방긋이 피어 가슴이 콩닥콩닥 뜀박질하면
내 사랑이라 여기고 그 꽃잎에
살포시 입맞춤해도 되는지요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글에 향기가 납니다
잘 감상 했습니다
우애류충열님의 댓글
우애류충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에~ 시인님!
반갑습니다.
작은 글에 큰 사랑 얻어 주셨습니다.
늘 건안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애 류충열님
아름다운 시에 발걸음 멈춰 서봅니다
내 사랑이라 여기고 그 꽃잎에
살포시 입맞춤해도 되는지요//
그 꽃잎에 살포시 물어 보셔야 할 것 입니다
애틋한 감성 속에 머물다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우애류충열님의 댓글의 댓글
우애류충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에~
그 꽃에 물어보면
싫어할까요 ㅎ
우린 임을 많이도 닮았기에
아마도 용서하겠지요
어느새 5월도 마지막 휴일이군요
세월은 유수와 같다더니
참으로 빠른 것 같습니다.
고운 시간으로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