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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지 않고서는 미칠 수 없다 (불광불급不狂不及)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165회 작성일 16-06-15 11:34

본문


미치지 않고서는 미칠 수 없다 (불광불급 不狂不及)

법명法名/ 덕산德山

법호法號/ 탄무誕无


미치고 싶다   

미치고 싶어 미치고 미쳤었다
미치지 않고서는 도저히 미칠 수 없었기에
생사해탈生死解脫 대의문大疑問에 미쳤었다

현생現生에(지금까지) 지었던 모든 업業,
산꼭대기 수행지修行地까지 따라와

뜨거운 쇳물이 되어 전신全身에 부어졌다

 
집도 절도 없이 광야廣野(두타頭陀)로 뛰어들었기에

어디에도 의지할 곳 없는 몸,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미쳤었다
지금의 부모로부터 몸을 받기 전前
'본래 내 모습을 만나게 해주십시오.'
화두話頭 하나 꼬나 들고

 걷잡을 수 없이 세찬 사모의 정을 품고,
간절한 염원을 담아
살을 에는 칼바람에 조련 받으며,
대성통곡의 짜디짠 훈계를 들으며, 

바늘 수백 개가 찔러 대는 병에 짓눌려도

아랑곳없이
미친 듯 미쳤었다
철두철미 간절하게 미쳤었다

 

죽으라 화두만 들다가(간看하다)
삶과 죽음이 다 하고, 땅과 물이 다 하고,
하늘이 무너지고, 허공이 다 한다 해도
육도윤회六道輪廻가 없는 천상세계,
꺼지지 않는 등불

지지 않는 태양에 미치고 말았다

 

허물이 다 벗겨져 금빛에 물들었다
세간의 모든 소리가 지워져 버렸다
캄캄한 밤을 낮으로 만들어 버렸다
뚜렷이 밝아 일찍이
조금도 모자란 적 없는 불멸不滅의 자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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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cjssusandudtn님의 댓글

profile_image cjssusandudt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정법(생사해탈, 부처)은 홀로 일어나지 않고
경계(장애)를 의지해야만 비로소 부처를 체득體得할 수 있으니
경계 때문에 번쩍이는 지혜가 생기는 것입니다. (경계 때문에 부처의 눈이 열리는 것입니다)
공부할 때는 악함만이 경계가 아니라 선함도 경계입니다.
선과 악을 모두 제 공부의 재료로 삼았습니다.
가나 오나 죽으나 사나, 오롯이 화두 하나만 간했습니다.

공부인이 선함에 취해버리면 공부에 진전이 없고, 나태해지기 쉽습니다.
공부인에게는 선함이 악함보다 더 나쁜 경계입니다.
그러므로 선한 경계에서 더 열심히 해야 합니다.
마음자리 다잡기 위해 생사해탈을 공부하는
참공부인은 좋음도 경계며, 나쁨도, 싫음도, 즐거움도 경계입니다.
불조佛祖를 만나 깨치기 전에는 삼라만상 모든 것이 경계입니다.

경계는 더할 나위 없는 공부의 좋은 재료입니다.
장애 속에 해탈 있고, 경계 속에 해탈 있습니다.
장애 없이 해탈할 수 없고, 경계 없이 해탈할 수 없습니다.
.)

cjssusandudtn님의 댓글

profile_image cjssusandudt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부처의 일기 (다보탑과 석가탑이 나를 반기네)/


모든 분부 떨어져 나간(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시키는 마음의 명령도 죽고,ㅡ 다 죽고 아무것도 없는 공을 가리킴)
부모로부터 나기 전 본래 이 몸이 있던 곳,
본래 내 고향 한산寒山(한산자, 깨침의 세계)을 달린다
석가와 달마를 한 꼬챙이에 꿴 오도송을 읽을 땐
의식이 공에서 조금만 어긋나도 중생의 고약한 습기習氣는
뼈에 달라붙고 살에 남아 있어 (중생은 마음 행위로 부처를 식별하려는 고약한 습성이 남아 있어)
나(부처, 깨침)와는 구조 십만 타불 동떨어진
절벽에 매달린 채 있게 된다(아주 위태로운 백척간두에 서 있게 된다)

부모를 잃고(부모도 죽이고, 조사도 죽일 수 있는 곳, 부모도 죽이고, 조사도 죽여라!)
자손(육근육식)이 끊겨(마음 행위가 멈춘 곳)
입술에 피가 멎고,(입으로 지껄였던 모든 것, 입으로만 찌껄였던 구업이 멈추었다)
정명혈(육안)이 죽어 천 길 벼랑에서(깊고 깊은 삼매에서)
공에 떨어지며 심신이 탈락하였다(부처의 눈이 열리며 대해탈을 하였다)
시신 위에 형식과 틀 없는 흰 눈이 소복히 앉았다
(내 자신이라고 믿었던 마음이 죽고 모든 것이 부처의 눈이 되었다)

오랫동안 부유했던 집이(번뇌망상이 많아 풍요로웠던 마음은, 어두웠던 무명의 시절) 
하루아침에 몰락하여 (아침엔 태양이 뜬다, 부처의 본체本體가 드러난 대광명 앞에 모든 것이 다 죽음)
완전히 거덜 난 빈털터리,(반복법으로 아무것도 없는 텅 빈 공을 가리킴)
임자 없는 무덤이 속옷을 챙겼다 (현생에서 지었던 모든 허물과 모든 죄와 잘못을 다 소멸시키고 확철대오한 경지)
(허물이란 육신의 옷을 벗다는 뜻도 들어 있음, 인두껍을 쓴 껍질을 벗다, 본래 모습이 드러났다).)
.)

cjssusandudtn님의 댓글

profile_image cjssusandudt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 싹 다 죽었어 /

내게 죽이는 눈이 하나 있는데
드르륵 갈기지 않아도
도끼 눈 뜨고 잡아먹을 듯
째려보지 않아도
불안佛眼(붓다의 눈)으로 한 번 흘기면
육 형제 이 새끼들은 다 죽는다
.


육 형제/ 안, 이, 비, 설, 신, 의 (모든 마음 행위)를 비유한 언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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