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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냐고 물으면.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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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26회 작성일 16-06-22 11:27

본문

왜 사냐고 물으면, 그냥!   / 심월

 

 

사람이 왜 사는 줄 알면 살 사람이 몇 사람이나 될까

정답을 모르니 우리는 할 수 없이 사는 게 아닐까

 

참으로 알 수 없는 것이 산다는 것이리라

아버지는 고생만하시다가 살만하니 일찍 가셨고

어머니는 살만큼 산 것도 같았는데 아쉽다

그럼에도 나는 왜 당겨가고 싶어했을까

 

삶의 모순

왜 우리 형제는 부모가 안계신데도 결속을 못할까

힘들고 가난에 쩔어있을 때도 형재애만큼은 최고였는데

어머니가 화두로 남아 사후까지 생활을 간섭할 줄이야

 

끝내 자식을 포기하고 원망을 가득 안은 채

입속에 퍼붓고 싶은 저주를 삼키고 떠나셨다

마지막 면담은 나는 포기했고 아내는 묵묵히 지켰다

그들의 눈빛의 최후가 이제는 궁금하지도 않다

 

고독하다고 몸부림 쳐본들 현실은 처방을 내놓지 않는다

무슨 생각으로 어떻게 살아야 사람다운 삶인지

헤아려 보고 싶지도 않고 막사는 게 훨씬 편하다

오늘, 그냥 무념으로 사는 무지랭이가 되고만다

삶더러 거창하게 의미를 묻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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