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 오후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 여름 오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92회 작성일 16-06-27 11:55

본문

 

 

그 여름 오후

 

성급히 계절을 잊으셨나

길가에 코스모스 몇몇 송이 열병을 앓고 있다

혈관 속에 뜨거운 핏물이

더위를 먹고 어이없는 실수를 한 걸까!

해오름 타고 땅밑까지 내려온

대책이 서지않는 발광하는 땡볕에

그져 주저앉고

누군가의 가슴에도 뜨겁고 깊은 노래일까!

들판 위에 내려앉은 녹색 군화 발 향연

멀지 않아 씨알 맺혀 새로운 계절에 녹아 들겠다

마음 한 켠 애처로이 젖어드는

원 없이 푸른 하늘을 보면서

붉은 가을을 새기기가 너무도 빨라 보인다

산 넘어 고개 넘어 불어 오는 고마운 바람이고 싶다

심심산천 시작한 물의 먼 여행은

발광하는 빛을 잊고 흘러가는 강물이고 싶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맥박을 끌어 올리며 울고 있는 것인가

잠자리 날면 저녁노을이 짙어지며 한 숨을 돌린다

푸른 하늘 보며 몸부림 친 가슴 저린 아픔 만큼

성숙한 계절을 붉게 가슴 속으로 안아도 되겠다

녹색혁명의 저 들판에 밤새 달빛은

한알 두알 맺히는 그 결실의 즐거움을 어루만진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3건 1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3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0 11-19
22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 10-05
21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9-24
20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 09-17
19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8-28
18
단비 댓글+ 1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 08-26
17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0 08-18
16
미나리 댓글+ 2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7-31
15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7-17
14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0 07-15
13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 07-14
12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7 0 07-13
11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0 07-11
10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0 07-09
9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4 0 07-08
8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3 0 07-07
7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0 07-05
6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2 0 07-04
5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0 0 07-03
4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0 07-01
3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4 0 06-29
열람중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3 0 06-27
1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3 0 06-0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