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답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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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91회 작성일 16-07-04 23:20본문
시답지 않은
시간의 틈새를 비집고
시를 빚는다
오가며 모아 온 일상의
낱알들을 키질하여
섞여든 가벼운 존재일랑
허공으로 날려 보낸다
끝내 머문
잘 여문 낱알들,
겨운 공이질 끝에
고운 분으로 체를 내린다
한참을 치댄 반죽
뚝 떼어 공손한 두 손으로
궁글리고 모양잡아
마침내 쪄낸다
시답지 않은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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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엄마 깨 농사 지어
키 질 하는 모습 그리움
오랜만에 들어 본 단어 정 겹다
감사합니다 향 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