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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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팽용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24회 작성일 16-07-05 11:57본문
지난 6월,
남쪽 어느 바다는 여자를 여자는 신문을 신문은 흰 파도를 읽고 있었다 봄 여름 가을이 뒤섞인 겨울날씨였다 웃는 물고기와 함께 셀카를 찍고 잡풀처럼 어흑흑 따라 웃다가 결국 신호등을 의심하고 이내 계단을 사랑했지만 끝내 담배는 끊지 못했다 애국이 뭐 별건가 멀리 강물이 모르게 흘러갔다 고구마꽃이 나발을 불며 당해도 모르는 고통에 대해 떠들었다 나무에 올라앉은 아이들은 수평선을 긋고 바람을 이뻐이뻐 하면서 쓰다듬고 있었다 옷 벗은 길이 다른 각도에서 불거진 몸을 드러내고 웃는 듯 우는 듯 기워놓은 눈동자들을 매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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